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교육청이 5일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신청 학교 11곳을 발표했다
- 2개년 통합 신청 체계 도입으로 준비 기간을 늘려 학령인구 감소와 단성학교 운영난에 대응했다
- 교육청은 학생 배치와 전환 타당성 검토 후 7월 중 최종 대상 학교를 확정하고 예산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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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감소·교육과정 운영 한계 속 사학 중심 전환 수요 증가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 운영 위기에 대응해 추진 중인 '남녀공학 전환 정책'에 학교 현장의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세부 추진계획'의 최종 신청 접수 결과(5월 29일 기준) 서울 지역 단성 중·고등학교 11개교가 전환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기존 1년 단위 신청 방식에서 벗어나 '2개년 통합 신청 체계'를 처음 도입한 점이다.
이를 통해 학교들이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교육청 설명이다.
신청 학교는 중학교 5곳, 고등학교 6곳(일반고 4곳, 특성화고 2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학년도 3개교, 2025학년도 7개교, 2026학년도 3개교와 비교해도 증가한 수치로,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현장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설립 유형별로는 공립 고등학교 1곳(무학여고), 사립 중·고등학교 10곳이 포함됐다. 특히 휘경학원, 성심학원, 한양학원, 인권학원 등 일부 사학 법인은 산하 중·고교를 동시에 신청하는 등 법인 차원의 대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도별로는 2027학년도 전환을 희망한 학교가 9개교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는 정원여중, 성심여중, 한양중, 신정여중이 포함됐고 일반고는 휘경여고, 송곡고, 무학여고, 특성화고는 한양과학기술고, 서울신정고가 신청했다. 2028학년도 전환 희망 학교는 휘경여중과 성심여고 등 2개교다.
교육청은 특히 2028학년도 전환 희망 학교의 경우 올해 전환이 확정되면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확보할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제도 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들은 전환 신청 배경으로 저출생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단성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선택과목 개설 제한, 내신 등급 산정의 불안정성 등 교육과정 운영 문제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성동구 무학여고, 용산구 성심여중·여고 등이 도심 공동화와 여학생 감소 문제를 겪고 있어 남녀공학 전환을 통해 인근 남학생의 통학 편의를 높이고 적정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학생 배치 계획과 전환 타당성,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7월 중 최종 전환 대상 학교를 확정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학교 현장의 높은 관심과 참여는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고 교육과정을 정상화하려는 현장의 절박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이라며 "학생 배치 여건과 전환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체계적인 예산 지원을 병행하여 이들 학교가 성공적인 안착 모델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