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책·서울 복지

속보

더보기

복지부, 도수치료 가격·횟수 심의…의평위 292명 중 물리치료사 '0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복지부가 4일 도수치료 가격·횟수를 정하는 의평위를 구성했는데 물리치료사는 292명 중 한 명도 없었다.
  • 정부는 도수치료를 관리급여로 편입해 가격을 4만원대로 낮추고 연 15회(최대 24회)로 제한해 과잉진료를 막겠다고 했다.
  • 물리치료사와 의료계는 치료 당사자 배제와 저수가·횟수 제한은 치료 질과 환자 선택권을 훼손한다며 의사 중심 의사결정을 비판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도수치료 4만원대·연 15회 제한 전망
의평위 292명 중 전문가 270명 달해
대부분 의사·한의사·약사·간호사 구성
복지부 "간담회 통해 의견 수렴" 해명
물리치료협회는 "행정상 절차에 불과"
의사 위주 행정 비판…피해는 국민 몫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도수치료 가격과 횟수를 정한 '의료행위전문 평가위원회(의평위)'가 292명으로 구성돼 있으나 환자에게 직접 도수치료를 실시하고 효과를 평가하는 물리치료사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물리치료사협회가 도수치료 가격과 횟수를 합의하는 '의평위' 292명과 협회 명단을 대조한 결과, 정부 관계자를 제외한 약 270명 전문가 가운데 도수치료를 배우고 행하는 물리치료사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신도경 기자] 한 정형외과 운동치료센터에서 도수치료와 필라테스를 동시에 진행한다. 2024.02.04 sdk1991@newspim.com

도수치료는 전문 물리치료사가 틀어진 척추 정렬을 맞추고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 통증을 완화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도하는 치료다. 비급여 항목으로 병원이 가격을 책정하다 보니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운이 좋지 않으면 비싼 가격에 도수치료를 받아야 한다.

실손보험과 엮여 과잉 진료도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10만원의 도수치료를 받으면 환자는 실손보험을 통해 대부분을 돌려받는다. 병원도 이를 이용해 도수치료 가격을 더 높이거나 치료가 필요하지 않아도 처방을 내리고 있다.

복지부는 적정 가격을 유도하고 과잉진료를 막기위해 도수치료를 건강보험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관리급여'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10만원대인 도수치료비를 4만원대로 낮춰 환자는 95%인 3만8000원을 내고 건강보험공단은 5%인 2000원을 부담하는 안이 의평위를 통해 합의됐다. 

횟수도 부위와 상관없이 연 15회로 제한된다. 다만 수술 후 재활 등 의학적으로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는 연 최대 24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복지부의 방안이 거론되면서 의료계와 환자들은 '치료 통제 정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저수가 체계가 강제된다면 치료 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연 15회로 제한하는 것은 신체 전반을 교정하는 도수치료의 특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처사라고 주장한다. 환자들 역시 정부가 사적 보험에 개입하는 상황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문제는 복지부가 환자 치료 선택권을 제한할 수도 있는 사안임에도 도수치료 가격과 횟수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직역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도수치료 가격과 횟수를 합의하는 '의평위'는 292명이다. 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정부 관계자 22명을 제외하면 전문가는 270명에 달한다. 이 중 물리치료사는 단 한 명도 없다. 대부분 의사, 약사, 간호사다.

도수치료 횟수와 가격을 정하는 과정에서 전문가 270명이 모두 참석하는 것은 아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위원회가 꾸려졌고 복지부와 심평원에서 검토한 안을 기반으로 의견이 모였다. 건정심 소위원회에서 의결됐고 건정심 본회의에서 심의가 완료되면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도 물리치료사는 참여하지 않는다. 

물리치료사들은 도수치료를 배우고 환자에게 직접 적용하는 당사자인데도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못하는 의사 결정 절차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의사가 도수치료를 처방하지만 도수치료를 배우고 실시하고 평가하는 직역은 물리치료사라는 것이다. 또 치료사들의 고용 문제가 연결된 만큼 다양한 직역의 목소리를 의사 결정에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리치료사 협회 관계자는 "행위의 당사자인 물리치료사는 논의 테이블에도 앉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의료기사단체연합회에도 관련 직역의 문제가 발생할 때 참석할 수 있도록 민원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물리치료사가 도수치료를 시행하긴 하지만 의사 지도 감독 아래 이뤄지는 행위이기 때문에 공급자를 대표해 의협과 병협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물리치료사의 단독 행위로서 가격이 정해지는 절차가 아니기 때문에 배제됐다는 것이다. 5월 15일 기준으로 비급여협의체와 3번의 간담회를 통해 물리치료사들의 의견을 들었다고도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위원회는 전체적인 의료 행위를 결정하는 위원회"라며 "의사들이 하는 행위의 범위 안에서 검토하기 때문에 전체 구조를 틀 수 없다"고 설명했다.

물리치료사협회는 간담회는 행정상 절차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의견을 참고하는 간담회와 가격과 횟수를 정하는 위원회에서 발언 기회를 얻는 것은 다르다는 얘기다. 단순히 의사의 산하 행위로만 보고 환자를 직접 치료하고 평가하는 당사자를 논의에서 배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완희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의료법상 도수치료가 의사 지도 아래 행해지는 것은 맞지만, 의사들이 처방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을 지도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행위를 직접 행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물리치료사뿐 아니라 환자를 위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위원회뿐 아니라 다른 위원회들도 의협, 병협, 개원의협의회 등으로 단체만 여러 단체일 뿐 그곳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 의사"라며 "모든 의료 행정도 의사 중심으로 정해져 보여주기식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