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투자증권이 26일 삼성중공업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 삼성중공업은 1분기 매출·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성과급 비용 영향으로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다
- 해양플랜트·FDC·고부가 선종 매출 확대와 글로벌 조선소 가동 본격화로 구조적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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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9000억 매출 램프업, 2028년 1조원 이상 기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삼성중공업이 고부가 선종 비중 확대와 글로벌 조선소 가동 본격화, 해양플랜트와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사업 모멘텀을 앞세워 "이제부터가 진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다소 못 미쳤지만, 구조적 이익 개선 구간은 이제 시작이라며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리포트에서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9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31억원으로 121.9% 늘었으나,컨센서스를 약 20% 밑돌았다.

배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 하회의 주된 이유는 연간 추정치를 기반으로 한 성과급 비용의 분기별 안분이다"며 "글로벌 오퍼레이션(중국 팍스오션, 한국 HSG성동, 베트남 PVSM) 및 거제 2도크 재가동(VLEC 건조) 효과는 예상 대비 미미(매출 기여 500억원 미만 추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효과는 2분기부터 본격화되어 연 9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 중 글로벌 오퍼레이션 효과는 약 4000억원 정도이며 2028년에는 약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되는 국면이다. 1분기 해양 매출 비중은 25% 수준으로, 말레이시아 Z-FLNG, 캐나다 Cedar FLNG, 모잠비크 Coral Norte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인식되고 있다. 예비 작업 중인 코랄(Coral)의 경우 올해 1월 진수 이후 안벽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되며, 조만간 본계약 확정이 기대된다. 배 연구원은 "상반기 내 Delfin FLNG 1호기를 수주하고, 연말 2호기와 캐나다 Western FLNG까지 수주한다면 올해 해양 수주 목표 82억불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신사업인 플로팅 데이터센터(FDC)도 중장기 성장 축으로 부상했다. 삼성중공업은 4월 미국 '데이터센터월드 2026'에서 자체 개발한 50MW급 FDC 모델을 공개하고, 미국선급 ABS와 영국선급 LR로부터 개념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 배 연구원은 "FDC는 부지 확보, 냉각 효율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이며 동사는 납기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빅테크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상선 부문에서도 실적 레버리지 구간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선가 물량 매출 비중은 1분기 34%였으나 연간으로는 52%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에 반영되는 계약들의 평균 환율도 분기별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FDC라는 새로운 고마진 선종이 매출 믹스에 추가될 날도 그리 머지않았다고 판단하는바,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한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