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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터미네이터] 이병태 "국민배당은 봉건적 기업관 산물…시장·주주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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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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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태 KAIST 명예교수는 15일 국민 배당 구상이 AI 양극화 완화와 내수 진작에 전혀 효과 없다고 비판했다.
  • 그는 '배당' 용어가 복지를 권리로 오인시키고, 기업 이익 처분에 정부가 개입하는 AI 배당제가 시장경제와 상법 원칙을 훼손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키운다고 경고했다.
  • 또 봉건적·가족주의적 기업관이 초과이익 사회환원 요구와 규제 남발을 낳고 있다며, 기업은 가족이 아닌 냉정한 계약 공동체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민간부위원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명예교수
뉴스핌TV 'KYD 이슈터미네이터' 특별 출연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민간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병태(66)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명예교수는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제안한 '국민 배당' 구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 배당이 인공지능(AI) 양극화 해소와 내수 진작에 실효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15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TV 스튜디오에 진행된 KYD 이슈터미네이터 프로그램에서 국민 배당금 제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국민 배당'이라는 용어 자체의 부적절성을 꼬집었다. 배당은 투자자에 대한 이익 분배에 한정되는 개념이며, 세금을 재분배하는 현금성 지원을 배당이라 부르는 것은 복지를 당연한 권리로 오해하게 만드는 위험한 수사라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민간부위원장(총리급)인 이병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명예교수가 15일 뉴스핌TV 'KYD 이슈터미네이터'에 특별 출연했다.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언급한 '국민배당금' 문제에 대해 진단하고 있다. 2026.05.15  leehs@newspim.com

특히 현금 지원이 생산성 향상이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단언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오히려 낮아진 점이 이를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재원 조달의 불안정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반도체와 AI 산업의 호실적은 독점적 구조가 아닌 전형적인 사이클 사업에 기반한 것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나아가 이번 논란의 본질을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정치권에 만연한 '봉건적·성리학적 가족주의 기업관'으로 규정했다. 기업을 냉정한 계약 관계가 아닌, 능력 있는 맏형이 못난 동생을 보살펴야 하는 '가족'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상법과 글로벌 규범을 파괴하는 정책들이 남발된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업의 이익 처분권에 정부가 관여하는 'AI 배당제'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하고 자본 유출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법상 '이사의 충실 의무'와도 정면으로 충돌해 소액주주의 이익을 침해하고 법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병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2026.05.15 leehs@newspim.com

다음은 이병태 교수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제안한 '국민 배당'이 'AI 양극화'를 최소화하고 내수를 진작하는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평가하는가. 

▲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선 "국민 배당"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배당금은 투자자들이 이익을 나누는 것에 한정된 이야기다. 그런데 세금을 잘 배분해서 국민들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하는 것이라면 이런 오해의 소지가 있는 용어를 채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복지를 권리로 생각하게 하는 수사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게 내수를 진작하는 효과가 있느냐는 현금 복지가 내수 진작의 효과가 얼마나 있느냐의 문제와 세수의 문제가 존재한다. 현금성 복지로 내수가 진작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이 된다면 세상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경제 성장은 시장이 원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에 있지 수요에 있지 않다.

세수의 문제는 분기당 57조, 연간 200조~300조 원은 매우 큰 금액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년 세수는 지난해 실적에 따라 거둔다. 삼성전자가 금년 법인세 납부액은 약 2.8조 원에 불과하다. 내년의 납부 실적도 이들 기업이 연구개발(R&D)이나 설비 투자에 의한 감면 효과를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법인세 추정액은 15조~20조 원 범위다.

이걸 5000만으로 나누면 일인당 40만 원이다. 2020년 2021년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보다 적은 금액이다. 그 지원금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 성장은 더 낮아진 것만 보아도 현금성 지원이 경제 성과를 낸다는 증거는 불충분하다.

- 국민 배당금이 단순 소비로 사라지지 않고 경제 생산성을 높이거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요인이 될 것으로 보는가.

▲ 세금을 어떻게 국민에게 나누어 주는지에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현금 지원이 승수 효과가 높아서 생산이나 투자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그 어떤 나라에서도 입증된 바가 없다. 한 나라의 생산성 증가는 기업가들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새로운 수요를 발견하고 투자할 때 생겨나는데 그 어떤 기업도 일시적인 소비만 보고 투자를 하는 경우는 없다.

- 국민 배당이 시장경제 원칙을 훼손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기업의 초과이익에 기반한 초과 세수는 변동성이 매우 커 재원 조달이 불안정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 '국민 배당'이라는 용어의 문제다. 이것을 기업의 '초과 이익'을 사회적으로 배분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시장경제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다. 이게 갑자기 늘어난 세금을 국민에게 고르게 나누어 주는 것이라면 일반적인 정부와 입법부의 권한과 역할 내의 일이다. 처음 이 논란이 제기되었을 때는 전자로 이해되었고, 대통령실의 해명은 후자라고 정리한 것으로 이해된다. 오해가 발생한 이유는 '국민 배당금', '초과 이윤'이라는 용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주주 이외에 배당금은 존재할 수 없으며 기업에 초과 이윤도 존재할 수 없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병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2026.05.15 leehs@newspim.com

- 세수가 줄어들면 이미 정착된 배당금 제도를 유지하려면 일반 증세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 우선 현재의 인공지능(AI) 투자붐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지가 관건이다. 현재 한국 반도체 회사들의 전례 없는 이윤은 지속 가능한 것이 아니다. 우선 삼성이나 SK 하이닉스는 과거 인텔이나 퀄컴, 엔비디아처럼 독점 회사가 아니다. 이미 모든 기업이 공급 확대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고 반도체는 전형적인 사이클의 사업이다.

더 근본적인 질문은 격차가 4년 정도로 평가되고 있는 중국의 반도체 회사들이 격차를 줄였을 때의 문제가 있다. 또한 지금 주목받고 있는 양자 컴퓨팅이 실제로 상용화할 경우에 수요가 어떻게 될지도 변수다. 따라서 항구적인 배당금 제도를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 점에서 경제의 근본적 변화가 왔기에 이런 제도를 고려할 때가 되었다는 정책실장의 주장은 위험한 가정이라고 볼 수 있다.

- 국민 배당은 이재명 정부가 줄곧 주장해 온 기본소득이나 탄소 배당, 토지 배당과 경제학적으로 어떤 차별점이 있는가. 

▲ 탄소세를 세금에 편입하지 않고 별도로 국민에게 배분한다는 탄소 배당(에너지 기본 소득)의 경우도 결국 세금에 의한 복지를 배당이라고 말한다는 점에서 크게 차이가 없다.

- '배당'이라는 용어로 개념 정의를 할 때 사회적 의미 변화가 있는가. 

▲ 배당은 투자에 대한 이익 배분이다.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은 복지이다. 배당이라는 말을 쓸 때의 위험은 그것이 권리가 된다는 것이다. 한국 이외에서 정부들이 이런 용어를 적극적으로 쓰는 사례는 거의 없다.

-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 배당' 논란 과정에서 나타난 증시의 변동성처럼, 국내외 투자자에게 '코리아 디스카운트'나 자본 유출의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는가. 

▲ 물론이다. 기업의 이익 처분권이 주주에게 있지 않고 정부가 관여한다면 이것이 대표적인 관치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이유가 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용범 정책실장의 국민 배당금 발언은 '초과세수'를 활용하자는 주장인데 '초과이윤'으로 쓰는 언론이 있다며 '여론조작용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는데.

▲우리가 예단해서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게 그냥 이익이 많아져서 단기적으로 법인세가 늘어났으니까 그걸 잘 쓰겠다는 것은 정부와 국회가 할 일이다. 그런 거라면 지금의 우리가 알고 있는 시장경제나 자본시장의 원칙하고 충돌하는 바는 하나도 없다. 그렇다면 더 이상 논란을 삼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병태 규제합리화 위원회 부위원장. 2026.05.15 leehs@newspim.com

- AI와 반도체 산업의 초과 이익으로 기대할 수 있는 초과 세수를 국민 배당 재원으로 삼는다는 구상인데, 특정 산업의 성과를 공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것이 '시장경제의 사유재산권'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개념인가. 

▲ 당연히 없다. 기업은 '초과 이익'이 없다. 엔비디아의 영업 이익률은 60~65%이다. 인텔이 피시(PC) 전성기에 유사한 영업 이익을 수년간 낸 적이 있다. 그렇다고 그 이익을 투자자 이외에서 나누자는 이야기는 없다.

- 현재 국민 배당금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보수와 진보 진영에서도 이념적으로 명확하게 의견이 갈리고 있다. 국민 입장에서는 보수와 진보 진영의 논쟁을 보면서 판단이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정치권의 논쟁의 본질은 무엇이며 국민은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 사실 국민 배당금 문제는 오랫동안 정치권의 이슈이기도 하다.

▲ 기업을 보는 시각에서 사실 진보 보수 정권은 차이가 없다. 이게 선거철이 되고 정치적 공방이 되니까 마치 보수는 기업이 투자자들의 사유재산이라는 인식이 부족하고 부정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우리는 기업을 어떻게 보는가.

한때 한국 기업들은 종업원을 상대로 "가족"이라는 말을 즐겨 사용했다. 현대 가족, 대우 가족, 삼성 가족 등이 70년대에서 80년대 적어도 'IMF' 외환위기 전까지는 일상적이었다. 가족은 어떤 조직인가. 인류가 유지하고 있는 가장 '사회주의적' 조직이 가정이다. 능력 있는 사람이 돈을 벌고 구성원들은 다 공히 누리고 필요에 따라 나눠 쓰는 전형적인 사회주의적 조직체다.

구성원 간에는 능력이나 기여에 따라 차별을 하지 않는다. 아니 차별을 하면 분란이 일어난다. 자신의 기여와 상관없이 자식들은 공평하게 대접받기를 기대하고 상속도 그렇게 행해진다. 이들 사이에 셈법은 흐릿하기 이를 데 없다.

기업이 종업원을 가족처럼 대하는 모습의 전형은 근무연수와 직급에 따라 거의 동일한 보상을 주는 임금체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본과 한국이 이러한 근속연수 중심의 임금체계를 갖고 있다. 이들은 기업에 대한 성과에 무관하게 한 부모의 자식들처럼 동일하게 대접해야 하고 받아야 한다는 묵시적 관행이다.

지금 기업 이익의 몇 퍼센트(%)를 성과급으로 제도화하자는 주장의 뿌리는 바로 이 성과에 무관한 임금체계가 있다. 구성원이면 동일하게 받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이 권리라고 생각하는 배경이다. 서구의 기업들은 현장에서 생산성의 차이가 미미한 생산라인의 근로자가 아닌 다음에는 이런 임금체계는 없다. 개인의 능력과 시장성에 따라 임금과 이익을 공유받는 체제(주로 주식 옵션)를 받기에 전체가 동일하게 이익을 공유하자는 주장이 나올 수 없다.

근로자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기업을 가족과 같은 조직으로 보고 기업에 부담을 주는 정책들을 마구 남발해 온 것이 보수, 진보를 떠나서 우리 정권들이 해온 일이다. 이명박(MB) 대통령의 동반성장은 대기업이 하청업체들을 보살피며 가는 '형님'의 역할을 하라는 것이다. 못난 동생들이 가난하니 형이 보살펴 주라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 민주화도 이름만 다르지 동일하다. 한국 국민은 상생, 동반 성장이라고 하면 반대하는 사람들이 극히 적다. 그것은 기업에 시장의 가격 이상의 부담을 지고, 상법이 허용하는 범위를 넘어 남의 회사를 도우라는 주장임에도 한국의 기업관은 성리학적 가족관에 머물러 있기에 가능하다.

문재인 정부 때 공정위원장은 한국 재벌들이 어려울 때 혼자 공부한 '맏형'이나 동생들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발언했다. 윤석열 정부의 은행과 통신이 공공재, 즉 사회 모두의 것이라는 주장도 바로 이익 나는 대기업이 다른 기업을 도우라는 맏형의 이론을 반영한다. 이번 정부가 시행하는 노란 봉투법에서 하청업체의 종업원의 복지를 원청업체의 노사 협의 대상으로 만든 것도 동일하다. 이번 논란이 된 'AI 배당제' 배경도 다르지 않다.

배당금이란 투자한 주주에게 기업의 이익을 분배하는 것 외에는 정의가 되지 않는 말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그 이익의 일부를 받을 권리가 있는 것처럼, 그런 것이 당연한 것처럼 '배당금'이 투자 없이도 받는 복지나 '공돈'처럼 사용되는 위험한 언어가 일상화되고 있다.

문제는 상법과 글로벌 규범을 파괴하는 이러한 봉건적인 기업관이 실제적으로 산업 질서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기업의 내부 갈등으로 증폭된다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기업은 가족이어서는 안 된다. 기업은 냉정한 경제적 계약 관계의 산물로 남아 있어야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병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2026.05.15 leehs@newspim.com

- 'AI 국민 배당금'과 개정된 상법 사이에 논리적 충돌이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이익 배분권에 국가의 부당 개입 △ 자본 조달 비용 상승과 투자 유인 저하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의 혼란 △ 자본주의 근간 훼손 측면에서 논리적인 반박을 하고 있는데. 

▲ 상법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소액주주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이사들의 모든 주주의 이익을 공히 반영하는 의무를 요구했다. 청와대가 세금 잘 쓰자는 이야기로 정리했지만 처음에는 국민 배당금과 초과 이윤이라는 개념은 정부가 기업의 이익 처분권을 갖는다고 이해됐다. 이 경우 다양한 주주의 이해 침해이자 관치가 되고, 그 경우 이사들은 주주로부터 소송의 대상이 된다. 이익은 투자자들의 몫이라는 자본주의 근본 원리에도 반한다.

- 정부와 시장, 기업, 국민에게 국민 배당금 문제를 둘러싼 논쟁 속에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앞서 설명해 드린 바와 같이 기업이 잘 나갈 때 경제활동과 세금이라는 본래적 기여를 넘는 기여와 경제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에서 기업의 활동을 제약하는 복지를 시장에서 실현하려는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대형 유통점 강제 휴무 제도 같은 것이다. 기업의 경제활동과 기여의 범위는 기업들에 맡겨 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한국경제를 위한 길이라는 것을 인식했으면 한다.

- 이재명 정부 부총리급 대통령 직속 초대 규제합리화위원회 민간 부위원장을 맡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어떤 역할을 생각하고 있나.  

▲ 지난 20여 년간 경영학과 경제학을 공부한 학자로 한국의 만연한 시장 규제에 대해 비판을 강하게 해왔다. 국외자로 비판을 계속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직접 규제개혁의 총대를 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수락했다. 통상적인 과거의 규제 개혁위원회의 수동적 활동을 넘어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큰 규제들이 개혁되는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해서 지금 여러 구상을 갖고 규제위원회와 정부, 대통령을 설득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 이재명 정부의 규제합리화위원회가 지향하는 방향성은 무엇인가. 어떤 정책적 준비를 하고 있나. 본인이 지향하는 규제개혁이나 완화, 혁신의 핵심과 본질은 뭔가. 

▲ 올해 제시된 것 중에 의미 있는 것들은 메가특구와 샌드박스 제도, 규모별 차등 규제 해소, 경제의 형사 처벌 최소화와 배임죄 폐지다. 우리나라의 보수적인 분들의 의심과 달리 이재명 대통령은 상당히 실용적인 접근을 하는 것들이 많다. 규제개혁과 관련해 올해 몇 가지 하겠다는 계획이 있다.

첫째는 지방 메가특구에 첨단산업이 가야 된다. 첨단산업이 지방에 갈 수 있게 광역권으로 묶는다. 한국은 규제를 없애면 가장 좋은 데 못 없애니까 한시적으로 샌드박스 제도라는 게 있다. 경제특구, 무슨 자율구역, 이런 것이 1800개 지역인가 그렇다. 지역이 작으면 어떤 사업의 새로운 시장성을 테스트해 볼 수가 없다.

어떤 기업이 올 때 유치할 수 있는 자원도 없다. 경상남북도를 하나로 묶어서 거대 산업이 들어갈 수 있게 자원도 주고 샌드박스도 광역적으로 풀겠다는 구상이 있다. 과거 균형발전보다는 상당히 진일보한 정책이다.

또 한국에 왜 그렇게 대기업 고용 비중이 낮고 대기업이 적냐. 대기업은 규제 대상으로 보고 중소기업은 지원 대상으로 보는 규모별 차별 규제다. 이걸 점진적으로 없애는 것이 두 번째다.

세 번째는 대한민국에서만큼 사업하다가 감옥에 갈 확률이 높은 나라가 거의 없다. 경제적 규범 위반이나 이해 충돌이 생겼을 때 다른 나라처럼 과징금이나 경제적 보상 중심으로 가고 형사 처벌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가능하면 기업에서 배임죄를 없애 버리겠다는 것들은 상당히 진일보한 정책이다.

꼭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 이게 사실은 보수 정부에서 진작에 시도했어야 하는 일들인데 이뤄지지 않았다. 너무 진영 논리에 의해서만 미리 예단하지 마시고 한국 경제를 위해 바른 방향이라면 같이 동참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면 참 좋을 것 같다.

한국이 지금 인식해야 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왜 잠재 성장률이 이렇게 빨리 떨어지냐'다. 하도 궁금해서 선진국 사례를 봤는데, 잠재 성장률 떨어지는 속도하고 한국하고 비교해 봤더니 한국이 3배 빨리 떨어졌다. 3배에서 5배 빨리 떨어진다. 비교 대상에 비해 그 구조적 원인이 뭔가 있느냐 하는 것도 관심사다.

특히 왜 그렇게 대기업의 고용 비중이 적으냐. 250인 이상의 고용 비중이 미국은 50%가 넘는다. 일본만 해도 47%다. 한국은 12%밖에 안 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명함을 쉽게 내밀 수 있는 취업자가 많지 않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어디에 있고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해 주는 것이 진짜 한국경제를 살리는 규제개혁이다. 한국경제를 살리는 규제가 뭔가에 대해 함께 일하는 분들, 공무원들, 또는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하려고 애쓰는 것 중에 하나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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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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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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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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