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약자와의 동행 시즌2 공약을 발표했다.
- 디딤돌소득 2.0으로 취약계층에 월 80~110만원 지원하고 자립 기반 강화했다.
- 서울런 대상 확대하고 이중돌봄·고독·노숙인 지원 체계도 대폭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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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없는 서울 시즌2'…고립 청년·중장년 지원 강화
약자동행지수 2022년 100→2024년 130.6, 30% 상승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민선 8기 시정 핵심 철학으로 내세운 '약자와의 동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시즌2' 공약을 내놨다. 그간 추진한 정책의 성과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혜 범위와 지원 내용을 대폭 확대한 것이 주요 골자다.
오세훈 후보는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복지타운에서 '약자와의 동행 시즌2'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은 서울시정의 작동 방식 그 자체"라며 "지난 5년의 성과 위에서 더 많은 시민이 더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인 '디딤돌소득 2.0'은 기존의 소득 보전 방식을 넘어 돌봄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가족돌봄청년, 저소득 한부모, 발달장애아동 가정 등이다. 선정된 가구에는 2년간 월 80만원에서 110만원의 소득을 지원한다.
1단계 수급이 종료된 후에도 본인 저축액에 1대1 매칭을 지원하는 '미래 디딤돌 통장'이 계속된다. 이는 생계의 버팀목을 넘어 빈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최소한의 자산 기반을 쌓아주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구상은 2022년부터 3년간 진행한 '디딤돌 소득' 시범사업의 성과에 기반하고 있다. '디딤돌 소득' 수혜 가구 3곳 중 1곳 이상에서 근로소득이 늘었고 자활 성공률은 9.7%를 기록했다. 우울증과 스트레스 감소 효과도 확인되면서, 실제 자립의 발판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교육 사다리 정책인 '서울런'은 지원 대상을 소득 하위 70% 이하 초중고생으로 확대한다. 2021년 도입된 서울런은 현재 3만7000명의 가입자를 보유하며,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성적 하위권 탈출 학생 비율이 28.1%p 늘고, 사교육비는 52.4% 절감됐으며, 대학 합격자도 3년 연속 늘어 2025년 914명에 달했다.
서울런 모델은 전국 지자체로도 확산되고 있다. 향후 고품질 인강과 교재, 진로특강, 대학원생 1:1 멘토링, 인공지능(AI) 학습 진단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양육과 간병을 동시에 감당하는 이중돌봄 가구를 위한 종합 지원도 마련된다. 아픈 부모를 위한 간병 바우처 최대 720만원,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가족힐링 프로그램, 자녀 교육을 위한 서울런을 한데 묶어 지원한다.
선도적으로 제시된 외로움·고독 종합 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 역시 시즌2로 진화된다. 고립·은둔 청년에 대해서는 가족과 함께 회복하는 종합 대책을 가동하고, 위기 중장년은 선제 발굴부터 취미공간 제공, 상시 안부케어망 구축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심야근로청년에게는 연 1회 야간작업 특수건강검진 비용과 마음상담을 지원하고, 올빼미버스 노선 확대·배차 간격 단축으로 출퇴근 편의도 높인다.
노숙인·쪽방주민을 위한 '다시서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동행식당(식사 지원)·온기창고(생필품 지원)·동행스토어(자활·일자리 연계)를 확대하고, 자존감과 자립 의지를 키우는 '희망의 인문학' 교육을 지속 추진해 서울시 노숙인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다.
한편, 서울시는 민선 8기 동안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 핵심 철학으로 삼고 복지·돌봄·교육·의료·안전 등 전 분야에 걸쳐 관련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를 수치화한 '약자동행지수'는 2022년 100을 기준으로 2024년 130.6을 기록하며 2년 만에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시민 일상과 밀접한 영역에서 뚜렷한 개선이 확인됐다"며 "이번 시즌2 공약은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범위와 깊이를 모두 확대하는 다음 단계"라고 강조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