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 소프트뱅크가 4일 한국 스타트업과 제휴해 희소금속 없는 아연 배터리 개발을 발표했다.
- 2027년부터 사카이 공장에서 생산하며 데이터센터에 우선 적용한다.
- 2030년까지 1GWh 생산 확대와 1000억 엔 매출 목표로 삼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가 한국의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희소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배터리 생산에 나선다고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소재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소프트뱅크는 한국의 배터리 스타트업 코스모스랩과 제휴해 '아연 할로겐화물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2027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 거점은 과거 샤프 공장이 있던 사카이 부지로, 소프트뱅크가 2025년 인수한 곳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배터리는 리튬이나 코발트 등 희소금속 대신 아연과 할로겐 화합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소재는 비교적 조달이 쉬워 비용 경쟁력이 높고, 전해액으로 물을 사용해 화재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배터리 시장의 주류인 리튬이온 배터리는 중국이 원재료 채굴과 정제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관련 자원의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는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아연 기반 배터리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수명과 성능 면에서 개선 과제가 남아 있다. 특히 충전 과정에서 전극에 금속 결정이 형성돼 성능 저하를 유발하는 문제가 지적된다.
코스모스랩은 전극에 미세 구조를 적용해 이러한 문제를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우선 자사가 오사카 사카이시에 구축 중인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해당 배터리를 적용해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공장과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2030년까지 수백억 엔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1기가와트시(GWh)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연간 10만 대 이상의 가정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향후 매출 1000억 엔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중기 경영계획에도 배터리 사업을 포함할 방침이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