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듀오가 24일 회원 43만명 프로필 유출 확인했다.
- 법무법인 LKB평산이 집단소송 사전 접수 시작했다.
- 개인정보위가 과징금 12억원 부과하고 경찰이 수사 중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출 정보, 다른 기업 사태와 차원이 달라"
민감정보 유출에 시민 불안↑…경찰도 수사중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유재선 인턴기자 = 국내 최대 결혼정보업체 '듀오'에서 회원 약 43만명 상세 프로필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집단소송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법무법인 LKB평산은 홈페이지를 통해 듀오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집단소송 사전 접수를 진행 중이다. LKB평산은 "종교, 취미, 학력, 혼인 경력, 직장 등 개인의 삶이 담긴 민감한 정보가 유출됐다"며 "주민등록번호 수집 문제 등과 관련해 소송 알림톡 신청을 통해 안내를 받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통신사와 쿠팡 등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도 집단소송이 이어진 바 있다. SKT와 쿠팡 정보유출 집단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하희봉 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이번 듀오 유출도 충분히 집단소송이 가능한 사안"이라며 "신체 정보, 직업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경우에는 더 많은 위자료가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번 유출 사고는 단순 신상정보를 넘어 결혼정보업체의 특성상 매우 구체적이고 민감한 데이터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유출된 항목에는 성명, 주민등록번호, 연락처뿐만 아니라 신장·체중 등 신체 정보, 직장명, 종교, 혼인 경력 등 개인의 사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프로필 데이터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용자들의 냉소와 불안이 뒤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결혼정보업체가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다루는 만큼 신뢰도에 대한 걱정도 나왔다.
A씨는 "결정사 가입을 알아보던 중이었는데 큰 회사가 저 정도 시스템이면 작은 곳은 더 불안하다"며 "재산 등을 밝히고 가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댓글을 작성했다. B씨는 "유출된 정보 범위가 다른 기업 해킹정보랑과 차이가 커서 더 화가 난다"고 말했다.
결혼정보회사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등에서는 듀오 측에 개인정보 유출 관련 문의 템플릿이 올라왔다. 한국소비자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를 언급하거나 손해배상청구 가능 여부에 대해 묻는 시민도 있었다. 개인정보를 이용한 스캠, 피싱 등을 걱정하기도 했다.

◆ 개인정보위, 과징금 약 12억원 부과…경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조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지난해 1월 듀오 직원 업무용 컴퓨터가 해킹되면서 정회원 약 43만명 상세 프로필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듀오에 과징금 11억9700만원과 과태료 1320만원을 부과하고 피해 회원에게 유출 사실을 즉각 통지하라고 명령했다.
이와 관련, 제재가 너무 약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C씨는 "43만명에 벌금 11억이면 개인 정보 가치가 3000원도 안 된다는 것이냐"며 "더 강하게 벌금을 내야 회사도 조심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듀오는 회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듀오는 현재 회원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 대신 생년월일만 받도록 시정했으며 2차 피해는 현재까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도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2월 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된 이 사건을 하루 뒤인 지난해 2월 5일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중심으로 조사 중이다.
gdy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