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내홍·방미 역풍' 고립 자초한 장동혁..."후보에 짐" 張 선거 지원에 난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노선 갈등과 공천 내홍으로 고립이 심화했다.
  • 방미 논란과 여론 악화로 리더십 붕괴 조짐을 보이며 후보들의 지원 회피가 이어졌다.
  • 당 지도부를 배제한 지역별 독자 선대위 추진과 퇴진 압박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노선 갈등에 한동훈 제명으로 계파 갈등 심화
공천 불공정 시비로 위기...'화보 방미' 결정타
張, 해당행위 시 후보 교체 경고하며 강경 대응
당내 신뢰 상실·리더십 붕괴 조짐 '고립 심화'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고립이 한층 심화하고 있다.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단절) 등 당내 노선 갈등과 공천 내홍으로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강행한 8박 10일의 방미가 결정타였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후보 지원에 나서야 하지만 반기는 분위기가 아니다. 난색을 표한다. 지도부를 배제한 지역별 독자 선대위 추진도 현실화하고 있다.

장 대표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윤어게인 노선이었다. 절윤, 윤어게인 세력과의 단절을 놓고 당내 개혁파와 심각한 노선 갈등을 겪었다. 게다가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 조치하면서 당내 분열을 자초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과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을 중징계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수세에 몰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3 mironj19@newspim.com

◆"표에 도움 안 된다" "후보에 짐 된다" 얘기까지 공공연 

이런 상황에서 지방선거 공천마저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면서 총체적인 위기를 맞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려다가 의원들의 집단 반발에 무위에 그쳤고, 김영환 충북지사를 컷오프했다가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없던 일'이 됐다.

이게 다가 아니다. 대구시장 경선에 나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의원을 컷오프했다가 이들의 반발로 대구시장 공천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일각에서 당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진숙 전 위원장의 단일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체적인 일정조차 공개하지 않은 상식과는 다소 거리가 먼 방미가 이뤄졌다. 당초 2박 4일에서 8박 10일로 늘어난 방미 일정은 출발부터 귀국까지 뒷말이 끊이지 않았다. 당초 일정보다 이틀 먼저 이뤄진 출국부터 말이 많았다.

미국 워싱턴에서는 의회 의사당을 배경으로 한 화보 같은 사진이 소셜서비스(SNS)에 올라와 의원들은 물론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을 망연자실하게 했다. 귀국 일정을 놓고도 동행한 의원들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인사 일정을 위해 더 머물자는 장 대표와 안 된다는 의원들이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우여곡절 끝에 장 대표는 이틀 더 머물다 귀국했다.

당연히 여론은 싸늘했다. 당내에서는 "화보를 찍으러 간 것이냐"는 얘기부터 "상주가 상가(喪家)를 지키지 않고 가요방에 간 것 같다는 표현을 쓰는 사람도 있다"는 힐난이 이어졌다. "계속 미국에 머무시라"는 비아냥까지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면접과 무선 ARS(유·무선 RDD 방식)를 병행해 진행한 조사에서 장 대표의 방미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63.3%로 '적절하다'는 응답(27.9%)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쯤 되면 장 대표의 리더십이 온전하다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실상 붕괴 수준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표에 도움이 안 된다"는 얘기가 공공연하다. "후보에 짐이 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지방선거 후보들이 장 대표 지원을 피하는 이유다. 각 지역이 지도부와 거리를 둔 독자적인 선대위 구성을 검토하는 배경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6.04.23 mironj19@newspim.com

◆전국 누비는 정청래 여당 대표와 완전 대비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 22일 강원 지역 공약 발표를 위해 강원 양양군을 방문한 장 대표와 만나 "현장을 다녀보니 원래 국민의힘 지지자였지만 중앙당을 생각하면 화가 나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분들이 많다"며 결자해지를 요구했다. 당내 계파와 노선 갈등을 해소해 지지자들이 등을 돌린 상황을 해소해 달라는 의미로 사실상 2선 퇴진을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지사는 "당이 어느 정도 후보들을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으면 우리 입장에서는 희망이 없다"며 "당장 40여 일 뒤면 생사가 결정되는 후보 입장에서는 속이 탄다. 지도부가 후보들의 말을 최대한 들어달라"고 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 대표를 '후보들의 짐'이라고 직격했다. 오 시장은 지난 21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지방선거를 위해 방미했다고 하지만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다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면서 "지도부가 여기에 있어도 별로 할 일이 없는 국면이 됐다. 변명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당이 좀 더 통합적인 노선을 걷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민주당을 제외하고 모든 보수·중도층을 포용하는 입장을 취해야 선거에 도움이 된다"며 "그런 상황에서 장 대표는 현재 '후보들의 짐'이 됐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의 '독자 선대위' 검토 입장을 내비쳤다. 박 시장은 "부산은 부산 나름의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중앙과 지역이 별로 충돌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지역 선대위의 역할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박 시장은 부산 북갑에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와의 간접적인 협력도 시사했다. 한 전 대표 출마로 부산 후보들이 일정 부분 도움을 받는 측면이 있는 만큼 통합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국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는 완전히 대비된다. 정 대표는 이달 들어서만 전국 25곳을 찾았다.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한 밀착 행보다. 반면 장 대표는 선거와 관련해서는 인천과 강원 2곳을 찾은 정도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16개 광역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광역단체장 후보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23 mironj19@newspim.com

◆일각선 퇴진 압박…장 대표 "해당 행위땐 후보자도 교체"  

일각에서 퇴진 압력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장 대표는 '해당 행위 후보자 교체'를 경고하면서 강경 대응 입장에 나섰다. 장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부터 발생하는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이 후보자라면 즉시 후보자를 교체하겠다"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이제 본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민주당 후보와 싸워야 할 시간이다. 기강이 무너진 군대로는 전투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이제 싸울 상대를 제대로 식별하고 제대로 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장 대표의 발언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비판 목소리를 차단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지난 6일 인천 방문에서 윤상현 의원으로부터 "국민의힘이 국민의 짐이 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김 지사로부터 "붙잡으려 하면 더 멀어져 가는 게 세상의 이치"라며 결자해지를 요구받았다. 사실상 2선 후퇴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었다.

당 안팎에서는 자신과 지도부를 향한 비판에 대해 후보 교체 같은 극단적인 조치를 거론하며 '옐로 카드'를 꺼낸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제명된 한 전 대표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지원 의사를 내비치고, 무공천 주장이 나온 것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16개 광역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6.04.23 mironj19@newspim.com

◆'대구시장 불출마' 주호영, 사실상 2선 퇴진 요구  

이에 주호영 의원은 이날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한 뒤 장 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인격은 없는데 지위는 높고, 지혜는 적은데 꿈이 크면 화를 입지 않는 자가 드물 것'이라 했다"며 "제발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기 바란다"고 했다. 사실상 2선 퇴진을 요구한 것이다.

장 대표의 경고가 선거판에서 얼마나 먹힐지는 극히 미지수다. 당내 신뢰를 상실하면서 리더십이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후보들 입장에서는 표에 도움이 된다면 하지 못할 게 없다. 특히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 후보를 교체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당장 친한계 진종오 의원은 장 대표의 경고에도 한 전 대표를 돕겠다고 했다. 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부산 북갑에) 작은 원룸 정도를 월세로 얻어놨다"며 "왔다 갔다 하면서 한 달 정도는 머물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 선거 지원을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시원하게 말씀드리면 사실은 맞다. 분열된 보수 재건을 위해서"라고 했다.

친한계로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장 대표가 말하는 해당 행위가 '장동혁 (선거 지원) 오지 마라'인가"라고 되물으며 "어제 강원행이 어지간히 속상했나 본데, 민주당과 싸워 이기려면 장 대표가 없어야 하는 현실을 본인이 만들었으니 후보들도 어쩔 수 없는 지극한 '애당 행위'가 아닐까"라고 반박했다.

선거 전까지 장 대표의 지원 행보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후보들이 난색을 표해서다. 선거가 임박할수록 장 대표의 고립이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