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23일 2026년 1분기 GDP 1.7% 증가를 발표했다.
- 반도체 수출 5.1%, 건설투자 2.8%, 설비투자 4.8%로 회복세 보였다.
- GDI는 교역조건 개선으로 7.5% 늘어 38년 만 최고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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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미옥·박가연 인턴기자 = 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 반도체 수출 호조와 건설 및 설비투자 반등에 힘입어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도 확대된 가운데 3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역성장을 기록했던 우리 경제는 한 분기 만에 큰 폭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 소비 증가에 힘입어 전기 대비 0.5% 늘었고, 정부소비도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1%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 호조로 5.1% 늘어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기계 및 장비와 자동차 등이 늘어 3.0% 증가했다.
특히 투자 부문의 회복이 두드러졌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늘며 2.8% 증가했고,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4.8% 늘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2024년 3분기(5.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생산 증가로 전기 대비 3.9% 늘었고, 건설업은 3.9%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과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증가에 힘입어 0.4% 성장했다.
실질 GDI는 교역조건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기 대비 7.5% 증가해 GDP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3% 늘어난 수치다. 이는 1988년 1분기(8.0%) 이후 38년 만에 전기 대비 기준 최고치로, 수출 물가 상승 등 교역조건이 비약적으로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수치는 속보치인 만큼 일부 기초자료가 반영되지 않아 향후 잠정치 발표 과정에서 수정될 수 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