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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人터뷰] 양지영 수석 "금리 내려도 집 사기 어려워…′초양극화′ 뉴노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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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전문위원은 23일 금리 인하에도 집값이 오르지 않는 역설과 강남·노원 간 초양극화 심화를 지적했다.
  • 공급 절벽과 건설공사비 상승으로 사업성 있는 강남권만 정비사업이 진행되며 지역 간 격차가 극심해졌다.
  • 5월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후 다주택자 매도 유인 소멸로 매물 잠김이 본격화되고 가격 지지 사이클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양지영 신한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인터뷰
세제 불확실성·역대급 공급 절벽 맞물려
보수적 관점의 조건 기반 매수 나서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과거엔 '강남이 오르면 노원도 오른다'는 공식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강남이 올라도 노원은 제자리인 완벽한 초양극화 시대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주거용 부동산팀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4.14 khwphoto@newspim.com

◆ 공급 가뭄 속 지역별 장세 엇갈려...'똘똘한 한 채'로 자본 집중 가속화

최근 만난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게 올해를 관통하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묻자 이 같이 답변이 돌아왔다.

혼돈의 거시경제 지표와 얽히고설킨 규제, 역대급 공급 절벽이 맞물리며 주택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부동산 시장을 결정짓는 변수로는 기준금리 역설, 공급 절벽, 세제 및 정책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는 "'금리는 내렸는데 집 사기는 더 어려워졌다'는 역설이 시장에 대한 가장 솔직한 요약"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5%까지 내려왔지만 환율 변동성 등의 여파로 5대 시중은행 혼합형 고정금리는 지난달 말 기준 최고 7.01%까지 치솟았다. 41개월 만의 최고치다. 집값 지표 역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 초 들어 서울 아파트값은 단기간에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모습이다. 올해 수도권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은 약 11만1700가구로 전년 대비 30% 이상 줄어든다.

양 위원은 "공급이 줄면 중장기적으로 주택 가치는 우상향하겠지만 극단적 양극화가 당분간 고착화될 것"이라며 "'양극화'라는 단어로는 이미 부족하며, 강남과 노원이 다른 행성에 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초양극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초양극화를 고착시키는 요인으로는 주거 사다리 단절과 금융 부의 집중, 정비사업의 선별화, 공급 감소가 꼽힌다. 지난해 6월부터 주택담보대출에 6억원 한도와 실거주 의무가 생기면서 예전처럼 전세를 끼고 집을 넓혀가는 '사다리 타기' 식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는 사실상 원천 봉쇄됐다.

반대로 금융 시장에서 자본 이득을 본 계층은 100억~200억원 상당의 똘똘한 한 채로 자산을 집중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억원 이상 금융 자산가는 48만명으로 해당 설문을 처음 시작했던 2011년(13만명)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올 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4% 상승한 133.69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130.91) 이후 6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양 위원은 "공사비 상승과 분양가 규제 압박 속에서 강남권처럼 사업성이 명확한 곳만 살아남는 정비사업의 '초선별화' 현상도 양극화의 골을 깊게 만든다"며 "신규 공급 감소까지 가속화되면서 핵심 입지만의 희소성 프리미엄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양도세 유예 종료...단기 급매 사라진 시장, 어디로 가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등 세제 불확실성은 하반기 매물 출회 양상과 가격 흐름을 가를 최대 변수로 꼽힌다.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양도세 중과 배제 조치 종료를 앞두고 시장은 이미 기민하게 움직였다.

지난 1월 유예 종료 이야기가 나오면서 5월 전에 팔아야 한다는 매도 심리가 촉발됐고, 현재 강남권은 절세 목적으로 나온 매물이 빠르게 소화되는 초급매 소진 국면에 진입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2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매물은 1만362건으로 전년(7107건) 대비 45.7% 증가했다. 송파구는 11.6%(5149건→5751건), 서초구는 71.2%(5543건→9495건)으로 각각 늘었다.

5월 9일 이후 시장 흐름은 어떨까. 양 위원은 "5월 이전에는 막차 타기용 잔여 급매가 일부 출회돼 소진됐지만, 5월 이후에는 중과세 부활로 다주택자의 매도 유인이 사실상 소멸해 매물 잠김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달 17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및 규제지역 다주택자 담보대출 만기 연장 불허 조치가 추가 압박으로 작용하면서, 수급 구조가 공급 우위에서 수요 우위로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압구정, 반포, 대치 등 핵심 입지는 오히려 가격 지지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결론적으로 단기 매물 출회 이후 하반기 매물 잠김, 그리고 가격 지지라는 역설적 사이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현 정부 남은 임기 동안의 주택 시장 역시 이 같은 '매물 잠김의 역설'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양 위원은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양도세 중과와 보유세 인상을 동시 적용했을 때 오히려 매물이 묶이며 집값이 폭등했던 전례가 있다"고 짚었다.

정부 역시 이러한 부작용을 인지하고 다각도의 연착륙 방안을 모색 중이다. 양 위원은 "토지거래허가 신청분이나 세입자가 거주 중인 주택에 대한 예외 적용 등 단기 충격을 줄이고 점진적인 퇴로를 열어주며 시장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굳게 닫힌 다주택자들의 매물 출회를 다시 유도하기 위해 비거주 주택 관련 추가 규제나 마지막 카드인 보유세 개편 등을 놓고 정부의 깊은 고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위원은 "다주택자 대츨만기 연장 불허에 이어 정책 방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양도세 중과와 보유세 인상을 동시 적용했을 때 매물 잠김 현상으로 집값이 크게 폭등했던 경험이 있으므로, 단기 매물 출회 후 가격 지지의 역설적 사이클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월세화 가속에 전세 품귀...올해 부동산 전략은

전세 시장도 위기에 봉착했다. 매물을 찾는 게 멸종 위기 동물을 발견하는 것만큼 어렵다는 현장의 이야기가 과장이 아니다. 지난 22일 기준 서울 자치구 중 3개월 전과 비교해 매물이 50% 이상 감소한 곳은 7곳이다. 감소율 1위인 노원구의 경우 구 전체 매물이 189건뿐이다. 세 달 전보다 67.3% 줄었다. 매물이 60% 이상 줄어든 곳은 중랑구(130건→46건)와 금천구(153건→57건)다. 

양 위원은 "다주택자 보유 비용 증가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게 되며 전세의 월세화가 불가역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며 "전세가율이 특정 임계점을 넘어서 차라리 사자는 수요가 발동되면 외곽 지역의 매매 전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꼭 집을 사야 한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양 위원은 실수요자들에게 '조건 기반 접근'을 최우선으로 주문했다. 그는 "'지금 안 사면 영원히 못 산다'는 공포 마케팅에 흔들리지 말라"며 "지금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책 변동성 등 대내외적인 상황 변동성이 믾아서 단기 전망으로 접근하는 것은 무리이므로 중장기적으로 자신만의 기준, 버틸 수 있는 기준에 따라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비율보다 이자 상환 가능 기간을 먼저 계산해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버틸 수 있는 현금 여력이 먼저"라며 "투자 목적과 실거주 목적을 혼동하면 둘 다 놓친다"고 조언했다. 매수 타이밍으로는 이사 수요와 맞물려 1년 중 매물이 가장 많이 적체되고 내년 과세 기준일을 앞두고 가격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 사이를 추천했다.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선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보증 제도의 현실적 조정과 임대사업자 제도 재설계를 통한 2~3년의 일관된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양 위원은 "가계부채 완화와 주택시장 연착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다 역대 정부가 실패했다"며 대출 규제의 정밀화, 공급 연계 금융 지원, 임대 시장 제도화 등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자산 저장소 기능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 근본적 문제"라며 "부동산을 거주하는 공간으로 보는 사람과 불리는 자산으로 보는 사람이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딜레마를 제도가 명확히 분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외곽은 규제를 완화하되 도심 지역은 단기 투기를 막고 장기 실거주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이원화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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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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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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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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