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은행이 27~28일 회의에서 기준금리 0.75%를 동결한다.
- 중동 정세 불확실성으로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리스크가 공존한다.
- 전망 리포트에서 2026년 CPI 상승률을 1.9%에서 상향 조정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은행(BOJ)이 오는 27~28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0.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정세의 혼란이 지속되면서 일본 경제 및 물가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4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하되, 6월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 동결'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OJ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는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중동 정세로 인해 원유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이 동시에 나타나며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둔화 리스크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BOJ는 이번 회의에서 발표할 '경제·물가 정세 전망(전망 리포트)'에서 2026회계연도 소비자물가(CPI, 신선식품 제외)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상당 폭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물가 상방 압력만 고려하기에는 경제 하방 리스크 또한 만만치 않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최근 워싱턴 기자회견에서 중동 정세에 대해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향과 교역 조건 악화에 따른 경기 하방 리스크가 공존해 대응이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다.
정부 내부에서도 "단기간 내 추가 금리 인상은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신중론을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이코노미스트 51명을 대상으로 15~20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5%가 6월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4월은 20%에 그쳤다. 지난달 조사에서 4월 인상을 점쳤던 목소리가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추가 인상 시점이 다소 뒤로 밀리는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0.75% 금리 수준이 여전히 매우 완화적인 상태라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섣부른 인상보다는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일각에서는 4월 회의가 '매파적 동결'이 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금리는 유지하되, 향후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회의에서 동결이 결정될 경우, 시장의 관심은 다시 '엔화'로 향할 전망이다. 실질금리가 낮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엔화 약세가 가속화되어 수입 물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인상이 없을 경우, 달러/엔 환율이 1달러=163엔대까지 밀릴 수 있으며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시장 관계자들 대다수는 엔화가 162엔 선까지 하락하면 정부가 개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4월 회의는 BOJ가 '데이터와 정세'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전망 리포트에서 물가 목표 달성 시기에 대한 기술적 수정이 있을지, 그리고 향후 인상 경로에 대해 얼마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할지가 6월 금리 인상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