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류재철 LG전자 CEO가 14일 링크드인 글에서 현장 적용 능력을 제조 경쟁력 핵심으로 강조했다.
- LG전자는 70년 제조 데이터 770TB로 피지컬 AI 개발해 스마트팩토리 자율 체계 구축했다.
- 창원·테네시 공장에서 생산성 17% 향상 등 성과 내고 2030년 10억 달러 사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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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생산성 17% 향상…테네시 자동화율 60% 달성
불량률 61% 감소·테스트 시간 22% 단축 성과
글로벌 수주 확대 본격화…2030년 10억 달러 목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공지능(AI)과 로봇의 공장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제조 경쟁력은 기술 보유를 넘어 '현장 적용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실제 생산라인에 기술을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현하느냐가 기업 간 격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LG전자는 지난 70년간 축적한 제조 경험과 방대한 생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자율형 제조 체계로 구체화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지난 14일 링크드인 글에서 "글로벌 시장은 단순히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아니라, 이를 실제 환경에서 대규모로 적용해 본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며 "검증된 솔루션을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가 차세대 제조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피지컬 AI는 실제 생산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자동화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 세계 60여 개 공장을 70년간 설계·운영하며 확보한 770테라바이트(TB) 이상의 제조 데이터를 학습 기반으로 삼아, 로봇과 설비가 공정 상황을 인식하고 스스로 최적의 작업 방식을 선택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770TB는 128GB 스마트폰 6000대 용량을 꽉 채운 양이다.
LG전자는 이 같은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자동화 솔루션 공급을 넘어 생산·물류·품질을 통합한 엔드투엔드(End-to-end) 체계를 구축하고, 공장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변화 관리까지 포함하는 '솔루션 엔지니어링 파트너'로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전면에 내세운 피지컬 AI는 기존 스마트팩토리 개념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실제 생산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자동화 경험을 기반으로 로봇과 설비의 공정 대응력을 높이고, 기존 자동화로 처리하기 어려웠던 노동집약 공정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접근은 이미 내부 제조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창원 LG 스마트파크에서는 생산성이 약 17% 향상됐고 자동화 수준은 45%까지 높아졌다.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는 자동화율이 60%에 달했으며, 불량률은 61% 감소하고 테스트 시간은 22% 단축됐다. 두 공장은 모두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등대공장'으로 지정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송시용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센터장은 최근 LG전자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래의 공장이 피지컬 AI와 제조 지능을 기반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공장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람과 로봇, 장비가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구조를 통해 공장은 보다 유연하고 민첩하게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자율 운영 체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러한 내부 검증을 기반으로 외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 이차전지, 반도체, 중공업,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협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실제 수주로 이어지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 사업 시작 2년 만인 지난해 연간 수주액 5000억원을 달성했다.
향후 전략은 글로벌 확장과 기술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북미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피지컬 AI 기반 무인·자율 공장 구현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10억 달러(1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