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공약과 실행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후보'로서 존재감 부각"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4일 진행된 경기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토론회 2부에서 정책 공약과 실행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후보'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고 5일 밝혔다.

경기교육혁신연대 주최로 유튜브 채널 '스픽스'를 통해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유 예비후보는 교육 정책을 중심으로 경기교육 방향과 실행력을 동시에 제시하며 토론 흐름을 주도했다.
토론회 시작을 알리는 모두발언에서부터 유 예비후보는 "정책은 말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약속"이라고 강조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과 지역사회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학생들을 위한 정책으로 ▲초등 1~2학년 학급당 학생 수 15명 안팎 감축 ▲AI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 ▲방과후 교육 기회 보장 ▲고교 교육기본소득 ▲진학 데이터 플랫폼 구축 ▲특성화고 학생 대상 첫 월급 프로젝트 등을 제시하며 공교육 내에서 학습과 진로를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느린 학습자와 장애 학생, 이주배경 학생 등 다양한 교육 대상에 지원을 강조하며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포용 교육"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학교가 숨 쉬려면 교사도 숨 쉴 수 있어야 한다"며 ▲학교 민원 119 ▲특이민원 전담팀 구성 ▲행정업무 총량 개혁 등 교직원들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학부모를 위한 정책으로 ▲돌봄 공백을 메우고 교육비 부담을 낮추는 '365일 원클릭 안심 돌봄' ▲경기 학부모원 설립 ▲학부모 참여예산제 도입을 제시했다. 유 예비후보는 특히 돌봄 문제와 관련해 "학교의 부담은 줄이고 서비스의 질은 높이는 지자체 협력형 돌봄 모델을 경기도 전체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교육은 학교를 넘어 마을 전체가 함께해야 한다"며 ▲10분 동네 배움망 구축 ▲지역 기반 교육공동체 확대 ▲경기형 자치학교 모델 도입 등을 통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상대 후보들의 공세에는 검증된 성과로 대응했다.
장관 시절 성과에 대한 질문에 유 예비후보는 "교육부 장관이 되자마자 유치원 3법을 통과시켰고, 정부를 설득해 고교 무상교육도 1년 빠르게 완성했다. 3년 7개월이라는 재임 기간 중 2년 5개월을 차지했던 코로나 시기에는 온라인 개학을 통해 디지털 교육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경험과 성과를 근거로 차분히 대응하며 정책 추진 경험에서 나온 안정감을 드러냈다.
사교육비 부담 완화 정책도 이날 쟁점으로 떠올랐다. 유 예비후보는 "체험학습을 비롯해 수익자 부담으로 돌아가는 교육비부터 과감하게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활용해 사교육비를 경감하겠다"며 "'공공 AI 시스템'을 도입해 진로·진학 설계의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토론회를 정리하는 마무리 발언에서 "대다수가 2020년 저의 총선 출마를 예상했을 때도 교육행정과 개혁에 대한 소명 의식으로 불출마를 선언하고 끝까지 교육행정을 책임졌다"며 자신이 걸어온 길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단일 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는 최장수 교육부 장관이라는 검증된 역량과 본선 경쟁력을 뜻하는 중도 확장성을 모두 갖췄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교육감은 실험하거나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 대통령실, 정부 부처, 국회를 설득해 예산을 끌어오고 법과 제도를 개선해 본 사람만이 1,400만 경기도민의 교육 열망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경기교육이 될 수 있도록 유은혜에게 관심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4일 진행된 1부 토론에서도 유 예비후보는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강조하며 경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성장과 삶을 책임지는 교육으로 전환을 제시하고, 지금의 경기교육을 "무철학·무능·무책임의 4년"으로 규정하며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