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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압도적인 투구를 앞세워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시즌 5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유지했고, KIA는 3연패에 빠지며 1승 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 구창모와 제임스 네일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구창모는 6이닝 동안 1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찍혔고, 슬라이더와 포크볼의 정교한 제구가 돋보였다. 개막전부터 이날까지 무실점 행진을 11이닝으로 늘렸다.
네일 역시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김주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박민우가 좌측 깊숙한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양 팀 선발의 호투 속에 추가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NC는 5회초 다시 점수를 벌렸다. 최정원의 안타와 도루, 김주원의 사구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민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경기 흐름은 8회에 갈렸다.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의 안타 이후 박건우가 우익수 방면 깊숙한 2루타를 때렸고, 상대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추가점을 얻었다. 이어 김휘집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점수 차는 4-0으로 벌어졌다.
KIA는 8회말 한준수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침묵을 깼고, 이어 제리드 데일의 2루타와 해럴드 카스트로의 땅볼로 1점을 더 추격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NC는 9회초 박민우가 다시 한번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민우는 이날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구창모에 이어 김진호, 김영규, 임지민이 차례로 등판해 리드를 지켜냈다. 임지민은 마지막 이닝을 책임지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경기 초반과 중반 수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데다 중심 타선이 침묵하면서 홈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NC는 안정된 선발과 집중력 있는 타선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건강한 구창모'의 존재감은 팀 상승세의 중심에 서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