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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AI 번역에 기반해 생산된 콘텐츠로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의 4월 3일자 기사를 인용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분기 홍콩증시 기업공개(IPO) 시장이 '1000억 홍콩달러(HKD) 조달'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이는 2021년 2분기 이후 분기별 최고치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 데이터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홍콩 시장에서 IPO를 완료한 기업은 총 40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총 모집 자금 규모는 1099억2700만 HKD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89% 급증했다. 이 같은 수치들은 홍콩 시장의 매력과 자금 조달 능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A+H(중국 본토와 홍콩증시 동시 상장)' 기업이 1분기 자금 조달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홍콩증시에 신규 상장한 40개사 중 15개사가 'A+H' 동시 상장 기업이었다. 특히 자금 조달 규모 상위 10개 기업 중 7개사가 이미 A주에 상장된 기업이었으며, 이들 7개사의 조달 규모 합계만 520억 HKD를 넘어섰다. 이는 1분기 홍콩 IPO 전체 조달액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으로, 중국 본토 기업의 글로벌 자본 배치에 있어 핵심 허브로서 홍콩 시장의 전략적 위상을 입증한다.
1분기 홍콩 IPO 시장의 핵심 원동력은 대형 기업들의 연이은 상장에서 비롯됐다. 목원식품(002714.SZ/2714.HK)과 둥펑음료(605499.SH/9980.HK) 등 내륙 선도 기업 두 곳이 연달아 홍콩증시에 입성하며 각각 단일 모금액 100억 HKD를 돌파, 도합 230억 HKD 이상을 기여했다.
산업별 분포를 보면 1분기 홍콩 IPO 시장은 뚜렷한 '기술 특화' 양상을 보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반도체, 하드웨어 장비, 기계, 의약·바이오, 소프트웨어 서비스, 의료기기 및 서비스 업종에서 총 26개사가 상장해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모금액은 733억5000만 HKD로 66.73%의 비중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서비스, 로봇 등 분야의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상장했다. AI 거대언어모델 선도기업 즈푸AI(2513.HK), 미니맥스(0100.HK)를 비롯해 반도체 설계사 조역창신(603986.SH/3986.HK), 이미지 센서 선도기업 옴니비전(603501.SH), 로봇 제조사인 화옌로봇(1021.HK), 애사돈자동화(002747.SZ/2715.HK) 등이 포함됐다. 몬타지 테크놀로지(688008.SH/6809.HK), 비런테크(6082.HK) 등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분야 선도 기업들의 상장이 모금 규모를 더욱 끌어올렸다.
기술 기업들의 강세는 2차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즈푸AI는 상장 후 주가가 연일 상승해 4월 1일 장중 한때 공모가 대비 7배 이상 폭등한 주당 938 HKD까지 치솟았고, 총 시가총액은 4000억 HKD를 돌파하기도 했다. 미니맥스 역시 상장 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 주당 1330홍콩달러를 기록, 홍콩증시 '최고가 종목'에 등극했다.
홍콩증권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홍콩 상장을 대기 중인 기업은 여전히 430개사에 이른다. 이 중 상장 승인을 받고 대기 중인 기업이 17개사, 심사 진행 중인 기업이 413개사다.
홍콩 IPO 시장의 빠른 회복세는 제도 최적화와 유동성 완화가 맞물린 결과다.
화태증권(華泰證券)은 "내륙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홍콩이 이에 맞춰 맞춤형 개혁을 단행했다"면서 "'A+H' 상장 절차 가속화와 기술 기업 전용 채널 도입이 기업들의 홍콩 상장에 따르는 시간적 비용과 불확실성 등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또한 약달러, 저금리 기조와 유통 시장의 호조도 기업들의 상장 의지를 회복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