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50.36(-1.10, -0.4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일 베트남 증시는 하락했다. 직전 거래일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차익 실현 분위기가 짙어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뒤 유가가 상승한 것도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
호찌민 VN지수는 0.48% 내린 1694.82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44% 하락한 250.3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과의 전쟁에서 핵심 전략적 목표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도 목표 달성 기준이나 종전 조건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장대한 분노' 작전 초기부터 우리의 목표가 완전히 달성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다. 향후 2~3주 내에 그들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서 기대를 모았던 종전 시나리오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이 빠지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연설 직전까지 배럴당 99달러 선에 머물렀으나 발언이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다만 주요 종목들이 상승하며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과 배당을 약속한 VHM(Vinhomes)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7% 급등했고, 최근 주요 임원의 기소 소식으로 주가 폭락을 겪었던 DGC(DucGiang Chemicals Group Joint Stock Company)도 강력한 배당안을 발표하면서 6.9% 상승했다.
베트남 플러스는 "이날의 조정은 시장이 여전히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에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일부 대형주들의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순매수세가 시장을 지탱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매수로 전환했다. 빈그룹(Vingroup)의 VPL(Vinpearl Joint Stock Company)을 집중 매수하면서 약 3조 820억 동(약 1781억 4000만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