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기대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올해 1분기 인구 706명 증가를 기록하며 4년 만에 1분기 인구 감소 흐름을 뒤집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일 시정브리핑에서 "1월 302명, 2월 173명, 3월 231명이 연속 증가하며 1분기 내내 흔들림 없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학기 초 인구 유출이 집중되는 3월이 주목된다. 원주시는 2023년 181명, 2024년 236명, 2025년 91명이 각각 감소해왔으나, 올해 3월은 오히려 231명이 늘며 추세가 반전됐다.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원주시 인구는 약 36만6194명으로 전년 대비 최대 3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 시장은 인구 증가의 핵심 동력으로 일자리를 꼽았다. 지난 4년간 36개 기업에서 총 934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1894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한국고용정보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원주시 연간 구인 인원은 1만2851명으로 도내 주요 도시를 크게 상회했다.
원 시장은 "올해 총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액 1조 원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며 "50만 대도시 특례가 부여되면 기업 유치 경쟁력 강화와 첨단산업 중심 산업생태계 조성에 날개를 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원강수 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AI대전환 사업의 순항을 예고했다.
AI대전환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총 236억 원을 투입해 AI 기반 의료산업 혁신을 추진하며, 사업의 핵심 분야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 산업이다.
시는 세 가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강원도 최초로 산업용 공공 GPU 센터를 원주에 구축해 고성능 AI 연산 인프라를 지역 기업에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또한 의료기기 제조와 바이오 신약 개발 공정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맞춤형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AI 비전 검사 도입으로 불량률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을 주축으로 강원테크노파크, 지역 대학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실무형 AI 전문 인재 육성과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엔비디아 기반 교육센터와 연계해 인재의 지역 정주를 유도할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사업은 원주시가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 산업에서 절대적 우위를 선점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달 중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약을 마무리하고 인프라 설계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