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이 고용 증가 견인…대기업은 감소
시장, 금요일 비농업 고용에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다소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분의 대부분이 헬스케어와 건설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업종 편중이 뚜렷해 노동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세를 판단하기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3월 미국의 민간 신규 고용은 6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 수정치인 6만6000명 증가보다 4000명 줄어든 수준이지만, 다우존스와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3만9000명~4만명 증가는 웃돌았다.

◆ 헬스케어·건설이 사실상 고용 증가 주도
2월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두 개 업종이 전체 고용 증가세를 이끌었다.
교육 및 헬스서비스 부문은 5만8000명 증가로 2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고, 건설업은 3만명 증가했다.
헬스서비스 부문은 지난달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에서 3만명 이상 근로자가 참여했던 카이저 퍼머넌트 파업 여파가 해소되면서 고용 증가 폭이 확대됐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두 달 연속 비교적 안정적인 고용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부분이 헬스케어 부문에서 나오고 있다" 며 "핵심은 바로 그것이다. 헬스케어가 노동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고 말했다.
이 외에 정보서비스 부문은 1만6000명 증가, 천연자원 및 광업은 1만1000명 증가, 레저 및 접객업 분야에서 고용은 7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무역·운송·유틸리티 부문은 5만8000명 감소했고, 제조업 부문 신규 고용은 1만1000명 감소했다.
서비스업 중심 경제 구조 속에서도 3월에는 이례적으로 고용 증가가 비교적 균형을 이뤘다. 재화 생산 부문은 3만명 증가, 서비스 부문은 3만2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 소기업이 고용 증가 견인…대기업은 감소
기업 규모별로는 직원 수 50명 미만 소기업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이들 기업은 8만5000명 증가를 기록한 반면, 중견기업은 2만명 감소, 직원 수 500명 이상 대기업은 4000명 감소를 나타냈다.
임금 상승률은 기존 직장에 남아 있는 근로자가 4.5%로 전월과 같았고, 이직자의 임금 상승률은 6.6%로 2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 시장, 금요일 비농업 고용에 주목
이번 보고서는 미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이틀 앞두고 나온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가에서는 3일 공개될 3월 비농업 고용이 5만9000명~6만명 증가하며 반등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월 기록한 9만2000명 감소 이후 회복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헬스케어 근로자들의 파업 종료와 기온 상승에 따른 계절적 효과가 이번 반등 전망에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실업률은 4.4%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