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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신안산선 터널 붕괴, 설계·시공·감리 총체적 오류 탓…"엄정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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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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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가 02일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지난해 4월11일 포스코이앤씨 시공 중 설계 오류와 부실 시공으로 붕괴했다.
  • 정부는 관련자 고발과 영업정지로 제재하며 지반조사 등 재발 대책을 강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사고조사위원회, 2일 붕괴 원인 발표
설계 시 기둥 견디는 무게 2.5배 축소 계산
현장 굴착면 확인 소홀·시공순서 임의 변경 등
안전수칙 위반 다수 적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해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는 설계 오류부터 부실한 시공과 현장 관리까지 총체적인 과실이 겹쳐 일어난 인재로 드러났다. 기초적인 지반 상태 확인을 소홀히 하고 필수 안전점검 규정을 지키지 않은 정황이 무더기로 적발되면서, 정부는 관련자 고발과 영업정지 등 강력한 제재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5-2공구 사고발생 후 항공사진 [자료=국토교통부]

2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발생한 신안산선 5-2공구 쌍굴터널(2아치터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의 사고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방안 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11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과 상부 도로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두 명의 근로자가 실종됐으나, 20대 굴착기 기사는 13시간 만에 구조됐다.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는 엿새 간의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조위는 공정한 조사를 위해 해당 사업과 관련이 없는 산학연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원인 규명을 위해 27번의 전체회의, 6번의 현장조사, 4번의 관계자 청문, 중앙기둥 상부 품질시험 등 다각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 구간에 대한 땅속 상태(시추 및 지반) 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지반 상태를 파악하고 정밀 구조해석을 실시했다.

이번 사고는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설계 시 무게(하중) 계산 오류로 쌍굴 터널의 핵심 부품인 중앙기둥의 구조적 안전성이 부족했다. 쌍굴 터널은 중앙에 기둥을 세운 뒤 좌우로 폭을 넓혀 뚫는 방식의 터널이다.

사고 구간 땅속의 약해진 틈(단층대)을 파악하지 못하고 안전관리계획을 지키지 않는 등 부적절한 시공 관리도 더해졌다. 중앙기둥 설계 시 실제로는 3m 간격으로 설치되는 기둥을 빈틈없이 이어지는 것처럼 잘못 계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기둥이 견뎌야 할 무게를 2.5배나 작게 계산해 기둥의 버티는 힘이 부족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사고 구간 내의 약해진 암반 지대를 파악하지 못한 점도 지적됐다. 터널을 뚫을 때 맨 끝 굴착면(막장)을 지반 분야 기술자가 1m마다 직접 눈으로 관찰해 예측과 실제 지반 상태를 비교해야 하지만, 일부 작업에서 이를 사진 관찰로 대신했다. 시공사가 스스로 세운 안전관리계획상 실무경력 5년 이상의 고급기술자가 관찰해야 함에도 자격 미달인 기술자가 관찰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구간의 약해진 지대는 땅의 강도를 떨어뜨리는 동시에 중앙기둥에 과도한 무게를 추가로 가했다.

설계와 시공, 감리 등 모든 단계에서 사고에 영향을 끼친 부실 사항도 확인됐다. 설계사와 설계감리는 중앙기둥에 작용하는 하중을 2.5배 작게 적용하고, 실제 4.72m인 기둥 길이를 0.335m로 짧게 설계하는 오류를 범했으나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 시공사와 시공감리 역시 공사 전과 설계 변경 과정에서 이러한 오류를 확인하지 못한 채 중앙기둥 제원과 철근량 등을 동일하게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굴착면 관찰 기준을 지키지 않았고, 종점부 암반 상태가 설계보다 나빴음에도 돌의 단단함을 평가하는 암판정을 실시하지 않았다. 매일 공사 종류별로 실시해야 하는 자체안전점검과 공사장 주변 안전 등을 살피는 정기안전점검도 사고 당일까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기둥의 균열 관리 또한 미실시 상태였으며 기둥을 덮개로 감싸놓아 콘크리트 변형 등 파괴의 전조증상을 확인하지 못했다.

설계도에 정해진 굴착과 보강 순서를 임의로 바꾸면서 감리단장의 승인만 받고 구조적 안전성을 확인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중앙터널 좌우측을 뚫을 때 양쪽 깊이 차이를 20m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는 설계도서 규정도 어겨 실제 시공 시 최대 36m까지 차이가 발생했다. 시공감리는 이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 발주처에 현장 상황을 보고(실정보고)해야 했으나 이행하지 않았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부실 사항과 법령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토안전관리원 등과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자격 미달자의 굴착면 관찰, 암판정 미실시, 정기안전점검 일부 미실시, 시공순서 변경 후 안전성 확인 미실시 등의 '건설기술진흥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또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발주자의 서면 승낙을 받아야 하는 하도급 규정을 어기고 철제 파이프 보강 공사 등에서 불법 재하도급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다. 정부는 각 법령 위반에 대해 고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벌점과 과태료 등 행정처분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사조위는 재발 방지 대책으로 지반조사 강화와 중앙기둥 안전관리 기준 및 절차 강화를 제안했다. 터널 공사 시 땅속 조사를 현행 100m에서 50m 이내로 촘촘하게 해 지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계획이다. 시공할 때 굴착면 관찰자 자격을 중급기술자로 높이고, 관찰 결과는 고급기술자 이상인 감리자가 반드시 확인하도록 의무화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앙기둥에 대한 안전관리도 깐깐해진다. 설계 단계에서 다중 아치 터널 중앙기둥에 대해 굴착 단계를 고려한 3차원 안전성 해석을 의무화한다. 시공 단계에서는 균열 조사를 정기조사와 함께 추가로 실시하고, 기계를 이용해 콘크리트 변형 등을 측정하는 계측관리를 필수 단계로 추진한다. 터널 공사 중 실시하는 정기안전점검 기준도 터널 구조와 주변 지반 여건 등을 고려하도록 강화한다.

손무락 사조위원장은 "사고 조사 결과를 정리해 이달 중 국토부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터널공사 등의 안전 강화를 위해 사조위가 제안한 제도 개선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 등에 통보해 사고 사례를 전파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설계 과실과 시공, 감리 부실 등에 따라 설계사, 건설사, 감리사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형사처벌 사항에 대해 경찰과 노동부 등 수사기관에 일체 공유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Q. 지난해 발생한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의 핵심 원인은 무엇으로 밝혀졌나요?
A. 중앙기둥이 견뎌야 할 무게를 잘못 계산한 설계 오류, 땅속의 약해진 틈(단층대)을 파악하지 못한 지반 조사 미흡, 그리고 안전관리계획을 어긴 부실한 시공 관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Q.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치명적인 문제들이 있었나요?
A. 설계 단계에서는 중앙기둥에 가해지는 무게를 실제보다 2.5배나 작게 계산하고 기둥 길이도 비정상적으로 짧게 설계하는 오류를 범했습니다. 시공 단계에서는 자격 미달자가 굴착면을 관찰하거나 직접 확인 대신 사진으로 때웠으며, 정해진 굴착 순서를 임의로 바꾸면서도 구조적 안전성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Q. 공사 현장의 안전 점검이나 감리 등 관리 감독은 제대로 이뤄졌나요?
A. 총체적으로 부실했습니다. 매일 해야 하는 자체안전점검과 정기안전점검을 사고 당일까지 하지 않았고, 붕괴 전조증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앙기둥의 균열 점검도 누락했습니다. 감리 역시 설계 오류를 걸러내지 못하고 시공사의 임의적인 굴착을 묵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적발된 법령 위반 사항이 있나요?
A. 네, 특별점검 결과 건설기술진흥법 위반(자격 미달자의 관찰, 암판정 미실시 등) 사항을 다수 적발했습니다. 건설산업기본법을 어기고 발주자 승낙 없이 철제 파이프 보강 공사 등에서 불법 재하도급이 이뤄진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Q.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과 책임자 처벌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지반 조사 간격을 현행 100m에서 50m 이내로 촘촘하게 좁히고, 다중 아치 터널 중앙기둥에 대한 3차원 안전성 해석과 계측 관리를 의무화해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합니다. 국토부는 설계사, 시공사, 감리사에 대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추진하고, 형사처벌 사항은 수사기관에 공유해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입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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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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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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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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