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정환 9단이 31일 제27회 맥심커피배 결승 2국에서 변상일 9단을 꺾고 종합전적 1-1로 만들었다.
- 박정환 9단은 감기약과 충분한 수면으로 컨디션을 회복해 끝내기에서 반집 승리를 거뒀다.
- 우승 시 맥심커피배 최다 우승 타이 기록에 도달하는 박정환 9단은 4월 2일 최종국에서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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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정환 9단이 결승 2국서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1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린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박정환 9단이 변상일 9단을 294수 만에 흑 반집으로 꺾었다. 종합전적 1-1, 우승의 향방은 최종국으로 넘어갔다.

승리한 박정환 9단도 스스로 "운이 좋았다"고 했다. "중앙에 흑이 살면서 여유 있는 상황이라 생각했는데 끝내기에서 느슨한 수가 나와 바둑이 미세해졌다. 운 좋게 이겼다"는 것이다. 컨디션 난조를 이겨낸 과정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늘 대국에서는 지방이라 링거를 맞지는 않았다. 감기약을 먹고 푹 잤더니 조금 컨디션이 나아진 것 같다"며 "후회 없는 내용을 쓸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9일 바둑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링거를 맞으며 6전 전승을 이끌어 팀(원익)을 창단 4년 만에 첫 정상에 올린 투혼의 연장선이었다.
반면 변상일 9단의 아쉬움은 깊었다. "거의 마지막까지 내가 반집으로 이기고 있다고 생각했다. 한 수 늘어진 패 공방에서 패의 가치를 판단하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 거기서 끝내기 실수를 했던 것 같다." 이기고 있다고 믿었던 바로 그 순간, 작은 착각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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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승리로 박정환 9단은 변상일 9단과의 상대전적을 19승 12패로 벌리며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두 기사 간 첫 결승전이기도 한 이번 대결에서 박정환 9단은 우승 시 맥심커피배 최다 우승 타이(5회) 기록에 도달한다. 현재 최다 우승은 이세돌 9단의 5회. 박정환 9단은 13·14·18·23회 등 네 차례 우승했다. 변상일 9단은 본 대회 여덟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올해 세계 기전 우승과 바둑리그 팀 우승에 이어 개인 타이틀까지 노리는 박정환 9단의 2026년 전적은 24승 4패, 승률 85.71%다. 투지는 아직 식지 않았다.
결승 최종국(3국)은 4월 2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은 3000만 원이며 제한시간은 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