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삼양홀딩스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엄태웅 대표 체제 아래 글로벌·스페셜티 기업으로의 도약 전략을 본격화한다. 실적 개선과 배당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공정거래 이슈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 강화와 신성장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삼양홀딩스는 31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에서 제7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총 5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연결 기준 매출 3조 3,483억원, 영업이익 1,088억원의 실적을 보고했으며,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현금 배당도 확정했다.

엄태웅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중심의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소명(Purpose) 체계를 내재화해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며 "지주회사로서 그룹 전략과 실행을 연결하는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자회사 공정거래 이슈에 대한 사과도 이어졌다. 엄 대표는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과 전 사업부문 거래 프로세스 전수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삼양홀딩스는 올해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현금흐름 중심 경영, 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3대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바이오팜 사업을 인적분할해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만큼, 고부가 사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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