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지난해 딥시크 등 AI 기업들의 성과에 힘입어 중국이 글로벌 국가 혁신 지수 순위에서 1단계 상승해 전 세계 9위에 랭크됐다.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중관촌포럼에서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이 '국가 혁신 지수 2025'를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30일 전했다.
중국 국무원 과학기술부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은 혁신 자원, 지식 창출, 기업 혁신, 혁신 성과, 혁신 거버넌스 등 5가지의 지표로 세계 60개국의 혁신 능력을 평가하며 이를 지수화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국가 혁신 지수 2025'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 혁신 지수 1위 국가는 미국이었다. 이어 스위스, 스웨덴, 영국, 독일, 일본, 덴마크, 한국, 중국, 네덜란드 등의 국가가 차례대로 10위권에 랭크됐다. 아시아 국가중에서는 일본이 6위, 한국이 8위, 중국이 9위였다.
중국은 2000년 38위였으며, 2003년에는 30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2011년 20위를 기록하며 20위권에 진입했으며, 2023년 10위를 기록하며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2024년에도 10위를 유지했으며, 지난해에는 네덜란드를 제치고 9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10위권 밖의 나라로는 프랑스가 11위, 이스라엘이 12위, 싱가포르가 13위, 아일랜드가 14위, 핀란드가 15위를 기록했다. 노르웨이, 벨기에, 호주,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 캐나다, 룩셈부르크 등이 뒤를 이었다.
혁신 지수는 1위인 미국의 종합 점수를 100점으로 산정했으며, 중국은 지난해 67.2점으로 평가됐다. 5위에서 9위 국가들의 차이가 좁혀져 근소한 격차만을 보였다.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은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역량이 크게 상승했으며, 혁신 자원, 지식 창출, 기업 혁신 등 분야에서 성과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혁신 성과와 혁신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연구원이 발표한 연구개발 투자액에 따르면 동아시아 국가들과 남아시아 국가들의 전 세계 투자액 대비 비중은 2010년 27.2%에서 2023년 30.0%로 상승했다. 북미 국가들의 점유율은 2010년 35.6%에서 2023년 40.4%로 증가했다. 반면 유럽 국가들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29.5%에서 22.6%로 감소했다.
한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집계하는 글로벌 혁신 지수(GII)에 따르면 지난해 혁신 지수 1위 국가는 스위스였다. 스웨덴이 2위, 미국이 3위였다. 우리나라가 4위에 올랐다. 중국이 10위였고, 일본은 12위였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