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아알미늄이 30일 중동 지역 알루미늄 생산 차질 영향으로 프리마켓에서 상승하고 있다. 세계 공급의 약 9%를 차지하는 중동 주요 생산업체들이 전쟁 여파로 생산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면서 글로벌 공급 불안과 가격 상승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오전 8시 43분 기준 삼아알미늄은 전 거래일 대비 10.05% 오른 3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동 주요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공급 불안을 키우고 있다. 바레인의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루미늄 바레인(Alba)은 최근 시설 피격 이후 '불가항력'을 선언했으며, 앞서 생산 능력의 19% 가동 중단을 발표했다. 알바는 연간 약 162만톤 규모의 제련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EGA) 역시 알타윌라 공장이 공격을 받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GA는 제벨알리와 알타윌라 등에서 각각 연간 100만톤, 130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주요 공급처다.
공급 차질 영향으로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다른 금속 가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런던 시장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이달 들어 약 5% 상승했다. 알루미늄은 음료 캔, 자동차 부품, 항공기 및 방산 장비 등에 사용되는 핵심 원자재로, 공급 차질이 이어질 경우 관련 산업 전반의 비용 부담 확대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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