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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라의 소멸이 보내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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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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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nAI가 25일 소라 서비스 종료를 X에 알렸다.
  • 디즈니 10억달러 투자에도 하루 비용 1500만달러로 수익 210만달러에 그쳤다.
  • 중국 클링이 저가 전략으로 시장 장악하며 한국 생태계 위협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2026년 3월 25일, OpenAI가 X에 짧은 글을 올렸다. "소라여, 안녕." 그게 전부였다. 첨단 AI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Sora)의 화려했던 등장만큼이나 충격적인 퇴장 아니 소멸이었다.

소라와 디즈니의 관계는 이번 사태에서 가장 극적인 대목이다. 2025년 12월 디즈니는 미키 마우스, 요다, 아이언맨 등 200개 이상의 캐릭터를 소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OpenAI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는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소라 종료 발표 직전까지 수개월을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던 크리에이터들은 하루아침에 핵심 창작 도구를 잃었다.

기술 언론은 '충격'이라고 평했지만 사실은 예고된 결말에 가까웠다. 수익 구조가 불안정한 AI소비자 제품의 거품이 꺼지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이었다.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소라의 실패는 숫자로 쉽게 읽을 수 있다. 추산에 따르면 소라의 하루 추론 비용은 약 1,500만 달러, 반면 앱의 생애 전체 누적 수익은 210만 달러(모바일 데이터 기업 Appfigures 집계 기준)에 불과했다. 벌어들인 돈의 수백 배를 태우는, 도저히 간극을 메울 수 없는 구조였다.

다운로드 수치도 허상이었다. 출시 직후 iOS 앱스토어 1위를 찍었지만, 2025년 11월 정점(333만 건)을 찍은 뒤 3개월 만에 66% 급감했다. 2026년 초, 구글 Veo, Runway, Kling 등 서방과 중국 기업들이 특정 용도에서 소라를 따라잡거나 추월했다. 소라는 자신이 개척한 카테고리에서 지배적 위치를 잃으면서 서비스 종료 이전에 이미 스스로 죽어가고 있었다.

여기에 IPO 압박이 더해졌다. OpenAI는 최근 110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하며 기업 가치를 7,30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기업공개를 앞둔 투자자들은 예측 가능한 매출과 명확한 사업 모델을 원했다. 소라는 기술 실패가 아니라 아예 사업으로 성립되지 않았다.

챗GPT와 오픈AI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소라의 구조적 문제는 사실상 AI 소비자 제품 시장 전반의 고민이다. 규모를 키울수록 손실도 커지는 구조, 인상적인 데모 뒤에 찾아오는 급격한 이탈, 저작권, 딥 페이크, 허위정보 같은 해결되지 않은 법적 지뢰밭. OpenAI조차 감당하지 못했다면, 다음 타자가 어떻게 버틸 것인지 짚어 볼 지점이다.

소라가 빠져나간 자리를 가장 빠르게 채우는 것은 중국 기업들이다. 콰이쇼우의 클링(Kling)과 바이트댄스의 시댄스(Seedance)는 2026년 초 기술 지표에서 소라와 구글 Veo를 추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격에서는 이미 압도적이다. 영상 인공지능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존재감은 다른 AI 영역에 비해 유독 두드러진다. 한국 시장도 이미 이들에게 깊숙이 열려 있다.

소라는 실패했는데 어떻게 클링은 가능한 걸까?

클링은 '싸고 좋은 서비스'를 내세운다. 매일 자동 충전되는 무료 크레딧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진지해진 크리에이터는 자연스럽게 유료로 전환시킨다. 이 전략은 실제로 효과를 내고 있다. 2025년 12월 기준 클링의 연간 반복 수익은 2억 4천만 달러로, 소라의 생애 전체 수익 210만 달러와는 차원이 다르다.

구조적 이점도 있다. 모회사 콰이쇼우의 광고, 이커머스 사업에서 나오는 연 101억 달러의 수익이 클링의 무료 티어를 뒷받침한다. 명확히 보자면 클링은 독립적인 AI 스타트 업이 아니라, 거대 플랫폼의 사용자 확보 전략이다.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클링에 올리는 프롬프트, 참조 이미지, 창작물은 단순히 영상 생성 서비스에 제공되는 데이터가 아닐 수 있다.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클링의 데이터는 결국 콰이쇼우의 광고 생태계로 흘러 들어가는 원료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사진 = 오픈AI 홈페이지] 미국 오픈AI(OPEN AI)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 생성 AI 서비스인 '소라'를 통해 제작한 영상.

저렴하고 강력한 도구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는 건 콘텐츠 창작자에게 실질적으로 이득이다. 그러나 국산 플랫폼 생태계에는 독이 된다. 한국은 AI 반도체와 AI 서비스 소비에서 세계적 위치를 차지하지만, 영상·이미지 생성 AI 분야에서 세계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독자 플랫폼이 사실상 부재한 상태다.

클링과 시댄스가 이 시장을 장악할수록, 한국 기업들이 독자 서비스를 키울 수 있는 공간은 좁아진다. 거기에 딥 페이크, 허위정보 생산 비용도 함께 낮아지는데, 중국 플랫폼의 콘텐츠 필터링 기준이 한국 기준과 다를 경우 사실상 국내 법 집행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도 짚어봐야 한다.

화려하게 등장해 순간 소멸한 소라가 남긴 날카로운 교훈. "단 하나의 AI 플랫폼에 창작 워크플로우 전체를 의존하지 말라." 여전히 확실한 사업 모델을 증명하지 못한 실험적 서비스라면 더욱 그렇다.

우리는 이미 AI로 무엇이 가능한가 보다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가능한가를 따져봐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화려한 데모 뒤에 숨겨진 거품을 직시하는 능력, 저렴한 중국 서비스 이면의 데이터 리스크를 인식하는 냉정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국산 생태계 육성을 위해 어떤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잊지 말아야 한다.

AI 소비자 제품이 많아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소비자는 더 현명 해져야 한다.

오픈AI의 소라 [자료=업체 제공]

◇하민회 이미지21대표(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경영 컨설턴트, AI전략전문가△ ㈜이미지21대표 △경영학 박사 (HRD)△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전략 석사△핀란드 ALTO 대학 MBA △상명대예술경영대학원 비주얼 저널리즘 석사 △한국외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 △경제지 및 전문지 칼럼니스트 △SERI CEO 이미지리더십 패널 △KBS, TBS, OBS, CBS 등 방송 패널 △YouTube <책사이> 진행 중 △저서: 쏘셜력 날개를 달다 (2016), 위미니지먼트로 경쟁하라(2008), 이미지리더십(2005), 포토에세이 바라나시 (200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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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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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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