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산업재해를 겪은 근로자와 가족의 심리 치유를 지원하는 근로복지공단 프로그램이 올해 확대됐다. 예산 8억4000만원이 편성되면서 지난해보다 700명가량 더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근로자 가족 프로그램에 2865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재 근로자 가족 프로그램은 공단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산업재해를 겪은 근로자와 그 가족의 심리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는 사업이다. 숲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트라우마 극복과 정서 안정, 직업 복귀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가족 간 유대 회복을 돕는 가족 화합 프로그램과 자녀의 진로와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가족 공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단의 산재근로자 가족 프로그램은 지난 2024년부터 실시해 올해 3년 차를 맞이했다. 그간 2997명의 산재근로자와 가족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가자들의 프로그램 만족도는 2024년 90.4점에서 2025년 94점으로 3.6점 상승했고, 2025년 프로그램 참여 전후 대비 회복탄력성은 7.4%, 가족관계는 6.2%가 향상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숲을 활용한 치유활동이 단순 체험을 넘어 산재근로자의 심리 회복과 가족 관계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음이 증명됐다"며 사업 규모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관련 예산은 8억4000만원으로, 참여 규모는 2177명에서 2865명으로 688명 늘었다.
프로그램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립숲체원 등 전국 7곳에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상시 운영된다.
박종길 이사장은 산업재해 이후 근로자가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건강하게 일터로 돌아가는 과정까지 지원하는 것이 공단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산재근로자 가족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산재근로자가 회복 의지를 높이고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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