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황현철 경북 울진군의원이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폭등으로 생계 위협을 받는 어업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6일 속개된 제290회 울진군의회 임시회에서다.

황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발생한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폭등으로 어업에 필수적인 면세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오는 4월 1일부터는 조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목소리가 어업 현장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며 "우리 지역 어업인들이 생존을 걱정해야 할 위급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어업인들의 절박함을 설명했다.
황 의원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번 달 어업용 면세유 가격은 200리터 한 드럼당 17만 5000원 정도이나 다음 달에는 한 드럼당 가격이 9만 5000원쯤 더 올라 지금보다 54% 상승한 27만 원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어업은 개인의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울진 지역의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며 수산물 유통업, 관광업, 외식업까지 연쇄적으로 이어진 기반 산업이다"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지역 어업의 붕괴에 이어 지역 경제 전반이 침체의 늪에 빠질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정부가 시행한 '어업인 면세 경유 유가 연동 보조금 지원 사업' 사례를 제시하고 △울진군 차원의 긴급 유류비 지원 대책 마련 및 신속한 시행 △중앙정부 및 경북도와 협력해 면세유 추가 지원 또는 보조금 확대 △어업 경영 안전기금 설치 등 제도적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황현철 의원은 "행정은 위기 상황에서 존재 가치가 증명된다"며 "우리 어업인들이 바다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울진군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