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차량 5부제에 국민적인 동참 당부
'2차 최고가격제' 시행…담합·매점매석 엄벌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중동 사태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지혜를 모으고 고통을 나누는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동참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과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사태를 1970년대 오일쇼크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충격을 합친 수준의 위기라고 평가했다"며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 태세를 밝혔다.

◆'비상경제상황실' 본격 가동…다음 주 '전쟁 추경' 발표
먼저 정부의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내 비상경제상황실과 국무총리 주재 비상경제본부를 본격 가동했다"며 "오늘 대책 회의를 통해 주요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다음 주 발표 예정인 '전쟁 추경'으로 대응의 큰 틀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제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며 "단기간에 상황을 반전시킬 해법은 없지만 이번 위기가 국민 일상에 초래할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게 책임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공부문 '차량 5부제' 선제 도입…전기요금 유지 위한 절감 호소
에너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실천 방안으로 공공부문의 선제적 조치를 내놨다. 이 대통령은 "공공부문은 차량 5부제 시행으로 먼저 행동에 나서겠다"며 국민에게도 대중교통 이용과 에너지 절약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을 당부했다.
특히 전기요금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정부가 직접 책임지는 구조인 만큼 현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한전의 적자 확대와 재정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재정 손실을 최소화하고 유류 대신 전기를 사용하는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도록 전기 사용 절감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정유사 '2차 최고가격제' 시행…부당이익 행위 엄단
이 대통령은 물가 안정과 유통 질서 확립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27일부터 시행되는 정유사 공급가 2차 최고가격제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주유소의 합리적 가격 책정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를 틈타 담합이나 매점매석으로 부당이익을 취하는 행위에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는 정부의 진짜 실력을 드러내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량을 보여주는 시험대"라면서 "작은 부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이번 공동의 도전에 책임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