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신냉전 구도 속에서 한국 제조업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가 상장됐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24일 'PLUS K제조업 핵심기업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 해당 ETF는 반도체, 원자력, 바이오 등 글로벌 산업 구조 변화 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제조업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ETF는 비교지수인 'Akros K제조업50 지수'를 기반으로 하되 액티브 운용 전략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AI 산업 관련 기업 비중을 약 80%, 방산·조선·로봇 등 국가 전략 산업을 약 20%로 구성해 성장 테마에 집중하는 구조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수혜 업종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는 '테마형 액티브 전략'이 핵심이다. 반도체·전력기기·에너지·첨단소재 등 구조적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연 4회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 또한 비교지수와 상관계수 0.7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종목 선택을 통해 초과수익(알파)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장점으로는 글로벌 산업 재편 흐름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점이 꼽힌다. 특히 미국 중심 제조업 회귀와 에너지·방산 수요 확대 국면에서 국내 핵심 기업에 대한 수혜를 반영할 수 있다는 평가다. 액티브 운용을 통해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반면 단점도 존재한다. 특정 산업과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돼 업종 쏠림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총보수 0.63%로 패시브 ETF 대비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다. 또 액티브 ETF 특성상 운용 성과가 매니저 역량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상장일 기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약 40여 개 종목이 편입됐으며,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과 종목별 9% 비중 제한이 적용된다.
하나증권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제조업 경쟁력 재부각 흐름 속에서 한국 핵심 제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전략 상품"이라며 "성장 산업 중심의 중장기 투자 수요를 반영한 ETF"라고 평가했다.
hkj7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