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감사위원 겸임…리스크 관리 체계 점검
금융 경력 부족 지적엔 "회계·법률 경험으로 독립적 시각에서 경영 전반 점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KB증권이 검사 출신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이사회 내 법률·내부통제 기능 강화에 나섰다.
26일 KB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인숙 변호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 사외이사의 임기는 1년이며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김 사외이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광주지검 순천지청, 청주지방검찰청,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법무부, 대전지방검찰청 등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경기도 고문변호사를 지낸 이력도 있다. 이 외에도 그는 엔젤로보틱스 감사, 카카오모빌리티 상생재단(비영리) 이사, 디모아 사외이사 등을 맡은 바 있다.
KB증권은 이 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김 사외이사를 내부통제와 준법경영 체계 전반을 점검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사외이사 선임 시 내부통제 및 준법경영 체계의 실효성 강화를 중요한 기준으로 고려했다"며 "당사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관련 법령 및 내부 규정에서 정한 자격 요건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선임 과정에서 이해상충 여부 등에 대한 사전 검증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이사회가 금융·경영·회계·소비자 분야 중심으로 구성된 점을 고려할 때 법률 전문가의 참여가 이사회 전문성과 다양성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KB증권은 "법률 실무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보다 정교하게 점검하고, 이사회에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법률적 견해와 전문적인 소견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감사위원으로서 내부통제 및 준법경영 체계의 적정성을 효과적으로 감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여 선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융·자본시장 경험이 제한적이라는 평가와 관련해서는 회계·법률 분야에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리스크 요인과 내부통제, 법적 이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의 역할은 특정 산업에 대한 경험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시각에서 경영 전반을 점검하고 내부통제 체계의 적정성을 감독하는 데 있다"며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충분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