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전직지원 서비스, 모두의 준비가 되어야 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대기업 중심의 전직지원 프로그램과 달리 중소기업 퇴직자는 공공 서비스인 중장년내일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
  • 경력을 직무 중심으로 재정리하고 전문가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재취업 성공의 핵심이다.
  • 퇴직 후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친 사람이 노동시장에서 더 빠르게 기회를 얻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중장년 퇴직자를 만나 보면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전직지원 프로그램(outplacement)은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들만 받는 것 아닌가요?"

이 질문에는 한국 노동시장의 한 단면이 담겨 있다. 실제로 전직지원 서비스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서 먼저 도입되고, 그 경험 역시 일부 근로자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은 퇴직예정자 및 퇴직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한다. 일정 기준(1,000인 이상 사업장)을 충족하는 기업은 퇴직하는 근로자의 원활한 재취업을 돕기 위해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이 제도는 분명 의미가 있다. 퇴직 이전부터 심리적 지원, 경력 검토, 진단, 타기팅 등 재취업 준비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러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경험한 중장년은 퇴직 이후의 경력 전환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출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전직지원 서비스는 여전히 일부 대기업 근로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한국 기업의 99%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고, 많은 중장년 근로자는 이러한 의무 적용 대상 밖에 있다. 이 경우 퇴직 이후 별도의 준비 없이 곧바로 노동시장 진입을 준비해야 한다.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상황은 다음과 같다. "회사 다닐 때는 바빠서 준비를 못 했고, 막상 퇴직해서 나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차이는 단순한 정보 격차가 아니다. 준비할 수 있었던 사람과 준비할 기회조차 없었던 사람 사이의 격차다.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공공 영역에서 제공하는 전직지원 서비스다. 대표적으로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은 전국 단위로 중장년을 위한 전직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재단에서 운영하는 중장년내일센터는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단, 재취업 상담, 직업훈련 연계 등을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세텍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서울 시니어 일자리 박람회 2025'를 찾은 구직자들이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18 ryuchan0925@newspim.com

중장년내일센터의 전직지원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민간 전직지원 프로그램과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면서 접근성도 높다.

현장에서 만난 50대 중반의 A 씨도 이러한 공공 서비스를 통해 방향을 다시 잡은 사례다. 중소기업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그는 퇴직 이후 올라오는 채용공고를 중심으로 구직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뚜렷한 구직 성과는 없었다.

이후 그는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게 되었고, 자신의 경력을 다시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동안 수행했던 업무를 직무 중심으로 재구성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경험이 어떤 역할로 연결될 수 있는지 이해하게 됐다.

몇 개월 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혼자 준비할 때는 막막했는데,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방향이 잡히니까 움직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사례는 하나의 중요한 사실을 보여준다. 전직지원은 '특별한 사람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경력을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용노동부가 2026년 구직(실업)급여 상한액을 6만8천100원으로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17일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구직자가 실업급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내년 상한액이 조정된 건 지난 2019년 7월 이후 6년 만으로 최저임금이 1만320원으로 올라 이와 연동된 구직급여 하한액도 6만6천48원으로 인상됐다. 2025.12.17 yym58@newspim.com

전직지원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첫째, 퇴직 이후 최대한 빠르게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구직 활동은 주관적인 감각에 의존하게 되고, 퇴직 이후 구체적인 경력에 대한 방향 설정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둘째, 단순한 정보 수집이 아니라 경력 진단에 집중해야 한다. 채용공고나 교육 과정 정보를 보는 것보다 먼저, 진단을 통해 자신의 경력목표를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직무 중심으로 경력을 재정리해야 한다. 조직 내 역할이 아니라 외부 노동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직무 기준으로 자신의 경력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과정'으로 활용해야 한다. 단기 상담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진단, 경력 목표 설정, 구체적인 실행까지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최대한 활용할 때 효과가 커진다.

중장년 구직자의 가장 큰 차이는 정보가 아니라 준비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그 준비는 혼자서 하기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진행할 때 훨씬 효율적이다.

퇴직 이후의 경력은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는 더 빠르게 연결된다.

전직지원 서비스는 그 준비를 시작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이다. 이제는 일부의 경험이 아니라, 더 많은 대한민국 중장년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자원이 되어야 한다.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 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