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KT&G는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가 해외 시장에서 연간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단일 담배 브랜드 기준으로 해외 매출 '1조 클럽'에 오른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에쎄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만 1조 1,08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KT&G의 해외 궐련 매출은 전년 대비 29.4% 증가한 1조 8,775억 원을 달성했으며, 궐련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섰다. 해외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는 구조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판매량 측면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1996년 출시된 에쎄는 지난해까지 국내 5,388억 개비, 해외 4,676억 개비가 판매되며 누적 1조 개비를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국내 약 208억 개비, 해외 약 326억 개비로 집계됐다.
에쎄의 성장은 차별화된 제품 전략과 글로벌 확장에 기반하고 있다. 2001년 해외 수출을 시작한 이후 슬림한 디자인을 앞세워 기존 담배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각 국가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왔다. 현재 에쎄는 90여 개국에서 판매되며, 전 세계 초슬림 담배 판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KT&G는 에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쎄는 20년 이상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온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담배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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