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기아가 서울시와 손잡고 교통약자 이동 편의 향상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

기아는 24일 서울시와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를 활용한 교통약자 특화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기아의 모빌리티 접근성 확대 비전과 서울시의 교통약자 지원 정책이 맞물리며 협력이 성사됐다는 설명이다.
PV5 WAV는 기아의 첫 전용 PBV 'PV5'를 기반으로 한 휠체어 탑승 특화 모델이다. 국내 전기차 최초로 측면 출입 방식을 적용해 기존 대비 승하차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휠체어 이용자는 물론 가족과 보호자, 운전자까지 고려한 설계가 반영됐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차량 보급과 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추진한다. 우선 기아는 서울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 가족을 둔 시민을 대상으로 PV5 WAV 구매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원금은 파워 슬라이딩 도어와 테일게이트 등 승하차 편의 기능 옵션 비용 80만원과 전기차 충전비 20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도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올해 약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회복지시설과 공동주택 등에 '동행 전기차 충전기' 100기(완속 90기, 급속 10기)를 무상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충전기는 조작부 높이를 낮추고 화면과 글자 크기를 키워 교통약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 차량 공급을 넘어 실제 이용 환경까지 고려한 통합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함께 개선하려는 시도라는 점도 주목된다.
기아 관계자는 "PV5 WAV는 모든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기 위한 의지가 담긴 모델"이라며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교통약자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