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라에르·페트로브라스 동반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생산적인 대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에 23일(현지시각) 브라질증시는 월가를 따라 상승했다.
브라질 주식시장의 기준 지수인 이보베스파는 3.24% 뛴 18만 1,931.9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지난 하루 동안 협상을 진행했으며 "주요 쟁점에서 상당한 합의(major points of agreement)"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을 종결할 수 있는 합의가 곧 도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에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유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 전반에는 낙관론이 확산됐지만,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히고, 미국과 협상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면서 경계감은 남은 상태다.
원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페트로브라스(PETR4)는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PETR4는 0.81% 오른 46.04헤알로 B3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된 종목이었다.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EMBJ3)는 핀에어(Finnair)로부터 E195-E2 항공기 18대 수주 소식에 6.9% 급등했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BC)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올해 기준금리(Selic) 전망을 기존 12.25%에서 12.50%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포커스 보고서는 금리를 14.75%로 인하한 통화정책위원회(Copom) 결정 이후 처음 발표된 것이다.
2026년 소비자물가지수(IPCA) 전망은 4.10%에서 4.17%로 상향 조정되었다. 달러 환율 전망은 연말 5.40헤알로 기존과 동일하다.
경제성장률 전망도 일부 수정됐다. 시장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1.8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전 전망치 1.83%보다 소폭 상향됐다.
브라질 경제학자들은 연간 통화 완화 기대치를 하향 조정해,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 정책을 재평가하는 흐름과 맞물린 조정이다.
달러/헤알 환율은 5.229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1.59% 올랐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065%로, 전 거래일보다 0.060%포인트 하락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