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23일(현지 시각)부터 25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 Europe Spring) 2026'에 참가해 주요 항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고 23일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라스모티닙'과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파마 및 투자자 스킨십을 강화하며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라스모티닙은 AML 환자 30%에서 보이는 FLT3 변이를 타깃하는 항암제로, 지난해 종료한 글로벌 임상 1상에서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할 데이터가 확보됐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재발 및 불응성 AML 환자가 참여한 라스모티닙 1b상에서 50%의 종합완전관해(CRc)를 확인했다. 이는 라스모티닙 임상 1상에 중증도의 환자가 다수 참여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경쟁약물 대비 높은 치료효과를 나타낸 수치다. 라스모티닙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으며 상용화를 위한 채비에 접어들었다.
PHI-501은 암 유발의 핵심 인자 BRAF·KRAS·NRAS 변이를 가진 대장암, 흑색종 등의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항암제로, 1월 국내 임상 1상에 진입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의 적응증 확장 모듈 '딥리콤(DeepRECOM)'을 활용해 PHI-501의 적응증을 난치성 폐암과 대장암, 악성 흑색종 등 다양한 고형암으로 확장해 개발 중이다.
바이오 유럽 스프링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와 투자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유럽 대표 춘계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60여 개국에서 3,7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다양한 파트너링 미팅과 네트워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겸 호주법인 대표는 "라스모티닙과 PHI-501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파이프라인으로,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라며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이 항암 파이프라인 확보에 적극적인 만큼, 라스모티닙과 PHI-501 역시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