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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글로벌 포커스] 금값 43년만의 최대 주간 낙폭, '안전자산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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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이 중동 전쟁 확전이라는 초유의 지정학 리스크 속에서 오히려 43년 만에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3월 20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492달러에 마감하며 45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주간 낙폭(16~20일)은 11%에 달해 1983년 3월 이후 약 43년 만의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초 5410.8달러에 달했던 금값은 3월 초까지만 해도 5300달러 선을 웃돌았다. 하지만, 3월 20일 기준 금값 선물 가격은 올해 최고점 대비 17% 가까이, 3월 최고점 대비 16%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AI 도구를 통해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고 있는 금값의 역설적 상황을 진단해보고, 향후 금값 전망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 안전자산의 대명사 '금값', 역설의 3가지 배경

▶ 역설의 배경1 : 금이 '위험자산'이 됐다

이번 하락의 첫 번째이자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금의 성격 변화다.

최근 수년간 민간 부문의 투기적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금은 점점 더 주식 등 위험자산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특성을 보여왔다.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돼 시장의 위험 선호도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은 이전에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던 자산을 집중적으로 매도해 단기 현금화에 나섰다.

전 고점 대비 수익률이 극도로 높았던 금은 자연스럽게 최우선 매도 타깃이 됐다. 기술주 등 전 고점 상승 폭이 컸던 여타 위험자산들도 이번 지정학 리스크 확산 과정에서 동일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 역설의 배경2 : 금리 인하 기대 소멸

두 번째 원인은 더 구조적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은 실질금리가 상승할수록 보유 기회비용이 높아져 매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시장은 미국·이스라엘 vs 이란 군사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고유가가 지속돼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경로가 바뀔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본격적으로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3월 18일 미국·유럽·일본·영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통화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CME 데이터 기준으로 시장은 이미 2026년 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소거한 상태다. 3월 20일 기준 10년물 미 국채 실질수익률은 3월 17일 대비 18bp 급반등하며 금 가격 하락을 직접적으로 이끌었다.

반면 10년물 기대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 회의 전후로 거의 변화가 없어, 이번 하락은 인플레이션 기대보다는 실질금리 상승이 주도한 것임이 확인된다.

▶ 역설의 배경3 : 선반영된 피난처 랠리

세 번째 원인은 타이밍의 문제다.

금의 안전자산 랠리는 이미 2월 하순 미·이란 긴장이 처음 고조될 당시 선제적으로 발생했다. 즉 시장은 전쟁 리스크를 미리 가격에 반영했고, 실제로 군사 충돌이 벌어지자 차익을 실현하는 '재료 소멸 매도' 수요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결과적으로 전쟁 발생으로 금을 사야 할 시점에, 시장에서는 오히려 금을 파는 역설적 구도가 연출됐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향후 금값 전망에 관한 '단계별 시나리오'

▶ 단기 시나리오 : 이란 변수에 연동된 추가 조정 가능성

단기적으로 금은 이란 정세에 연동된 단계적 압박을 피하기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이 3월 21일(현지시간)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공개 위협한 가운데, 이란은 "이란의 에너지 시설이 타격받으면 중동 내 미국과 동맹국의 모든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응수했다. 충돌이 더 확대될 경우 에너지 가격의 2차 급등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으며, 이는 긴축 우려를 재차 증폭시켜 금값에 추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중기 시나리오 : 고유가 장기화 시 스태그플레이션 수혜 시나리오

반전의 열쇠는 역설적으로 '고유가 장기화'에 있다.

현재 시장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아직 크게 오르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유가가 지속적으로 고공행진하면 인플레이션 기대가 뚜렷이 높아지고, 이 경우 경기 하방 리스크를 우려한 연준이 빠른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워진다.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이 실질금리를 끌어내려 금에 도리어 호재로 돌아서는 구조다.

나아가 시장의 관심이 '통화 긴축 우려'에서 저성장과 고인플레이션이 공존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동할 경우 금은 다시 핵심 헤지 자산으로 부상할 수 있다.

▶ 장기 시나리오 : 견고한 강세장 근거, 상승세 논리의 지속

장기적으로 금의 강세장 근거는 여전히 견고하다. 구체적으로 △전세계 지정학 리스크의 구조적 지속 △주요 경제국의 재정 지속 불가능성 압박 증대 △달러 신용 우려 미해소 △글로벌 통화 체제 재편 과정에서의 중앙은행 금 매입 기조 지속이 중장기 수요의 근간으로 남아 있다.

최근 2년간 중앙은행의 금 매입 속도가 다소 둔화됐으나 장기 추세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을 장기 강세장 내 조정 구간으로 진단하며, 분할 매수 관점에서의 배분 기회를 살펴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단기적으로 금이 이란 정세의 영향을 받아 단계적 압박을 받을 수 있으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질 경우 다시 금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 금 상승의 논리는 여전히 견고하며, 금이 조정 및 하락할 때의 분산 투자 기회에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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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405 마감...환율 1517.3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6%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도 5%대 하락했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과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올해 6번째이자 3월 들어 4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580.15에 출발한 뒤 장중 5397.94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1억1303만주, 거래대금은 27조8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조46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3조9348억원, 4조13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매도는 금융투자가 2조9944억원 순매도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신(사모)도 88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연기금등도 163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보험은 138억원, 은행은 63억원, 기타금융기관은 51억원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4838억원 순매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23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375.45 포인트(6.49%) 하락하며 5405.75로, 코스닥은 64.63 포인트(5.56%) 하락한 1096.89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7.40원 상승한 1518.0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3 yym58@newspim.com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3개에 그쳤고 보합은 10개, 하락은 864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는 6.57% 하락한 18만6300원, SK하이닉스는 7.35% 내린 93만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는 5.96%, 현대차는 6.19%, LG에너지솔루션은 5.19%, SK스퀘어는 8.39% 각각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8%, 두산에너빌리티는 8.12%, 기아는 4.04% 내렸다.업종별로도 전면 약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비중이 36.95%로 가장 큰 반도체·반도체장비 업종은 6.69% 하락했다. 조선은 8.71%, 복합기업은 8.32%, 증권은 7.72%, 기계는 7.37% 각각 내렸다. 은행은 6.61%, 자동차는 5.41%, 제약은 5.29%, 우주항공·국방은 5.33%, 전기제품은 5.38% 하락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금융, 산업재, 방산,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3포인트(5.56%) 내린 1096.89에 마감했다. 지수는 1129.86에 출발해 장중 1095.56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10억4913만주, 거래대금은 10조9839억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6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5억원, 2006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183개, 보합은 46개, 하락은 1527개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한 것으로 봤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앙은행의 유동성 완화 기대 약화에 따라 현금 보유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유동성이 높은 자산인 금과 함께 국내 증시에서도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하던 반도체, 증권, 원전, 방산 등 현금화가 용이한 주도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대규모 순매도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dconnect@newspim.com 2026-03-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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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TK서 4.8%p나 올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3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p) 오른 62.2%로 조사됐다. 중동 상황 여파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발 빠른 대응이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3월 3주차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 평가는 32.5%로 2.5%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에 대한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46.6%로 4.8%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광주·전라가 88.6%로 4.5%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68.8%로 4.3%p 올랐다. 반면 서울은 55.1%로 4.7%p 내렸다.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0%로 2주째 50%대를 유지했다. 상승세는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하며 28.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7월 5주차(27.2%)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어 개혁신당이 1.2%p 오른 4.0%, 조국혁신당은 0.4%p 오른 3.0%, 진보당은 0.6%p 내린 0.8%였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9.1%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영향으로 민주당이 동반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도 있다고 짚었다.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16~20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9~20일 동안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3-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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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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