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KAIST, 황화수소의 전기 제어…"세포치료의 새로운 길 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KAIST 박지민 교수 연구팀이 23일 황화수소를 전기 신호로 제어하는 바이오전자 플랫폼을 개발했다.
  • 티오황산염에 은 전극 전기를 가해 황화수소를 안전하고 정밀하게 생성하는 방식이다.
  • 인간 세포에서 이온 채널 조절과 치유 효과를 확인하며 질환 치료 기반을 마련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KAIST 연구진, 전기 신호로 H2S 제어
은 전극 통해 H2S 생성 정밀 제어
맞춤형 치료 위한 새로운 가능성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박지민 교수 연구팀이 황화수소를 전기 신호로 정밀하게 제어하는 바이오전자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달걀 썩는 냄새로 알려진 황화수소(H2S)는 그간 악취와 독성을 지닌 위험 물질로만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세포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단백질 기능을 조절하는 생체 신호 전달자로서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황화수소는 단백질의 구조를 미세하게 변화시켜 기능을 조절하는 화학적 스위치로 작용할 수 있어 신경계, 면역계, 심혈관계 등 다양한 생리적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활용이미지(AI 이미지) [사진=한국과학기술원] 2026.03.23 biggerthanseoul@newspim.com

그러나 황화수소는 기체 상태로 존재하며 반응성이 매우 높아 빠르게 소멸되기 때문에, 기존의 약물 전달 방식으로는 원하는 시점과 위치에서 정밀하게 전달하기 어려웠다. 기존 연구에서 사용된 화학적 공여체를 이용한 방법도 방출 속도와 전달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하기 어렵고 실제 생체 신호 전달 과정과 유사한 정밀한 제어를 구현하기 어려웠다.

박지민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계 박테리아의 순환 시스템에서 착안했다. 생체에 무해한 원료인 티오황산염(S2O32-)에 전기를 가해 황화수소를 생성하는 방식을 설계한 것이다. 이는 기존의 화학적 투여 방식보다 안전성과 제어 정밀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다양한 금속 전극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은(Ag) 전극이 가장 효율적인 소재임을 확인했다. 밀도범함수 이론(DFT) 기반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금속과 수소 사이의 결합이 약할수록 불필요한 부반응이 억제되어 황화수소를 보다 효율적이고 선택적으로 생성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은 전극은 다른 금속에 비해 황화수소 생성 반응을 선택적으로 촉진하고 전자 전달 효율이 높아 생성량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전압의 세기와 자극 시간만으로 황화수소의 방출량과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나 치료 부위에 맞춰 최적의 시점에 전달이 가능하다. 마치 전기 스위치처럼 황화수소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기존의 약물 투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맞춤형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획기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연구팀이 인간 유래 세포(HEK293T)에 적용한 결과는 더욱 고무적이었다. 전기 신호를 통해 세포 내부에서 통증과 자극을 감지하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이온 채널(TRPA1)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활성산소 증가 등으로 손상된 상태인 산화 스트레스에 놓인 세포에 적용했을 때, 황화수소가 세포의 균형을 회복시키며 치유 효과를 나타냈다. 세포 독성은 거의 관찰되지 않아 인체 적용 가능성에 대한 안전성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신경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응용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지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독성 물질로만 여겨졌던 황화수소를 전기 신호로 정밀하게 제어해 생체 시스템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로 전환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경계 및 심혈관계 질환 치료를 위한 정밀 의료기기뿐 아니라, 실시간 건강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는 바이오전자 의학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발언이다.

이번 연구는 KAIST 임리안 석사, 이창호 박사과정, 이재웅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으며, 김지한 교수가 공저자로, 박지민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적 권위의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3월 19일 자로 게재됐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지원사업과 글로벌매칭형사업에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향후 더욱 발전된 임상 연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