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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리포트] 유가 폭등·반도체 공급 증가…국내 증시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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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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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노 연구원이 23일 이란전쟁 유가 급등으로 주요국 통화정책 매파화 분석했다.
  • 반도체 3사 설비투자 확대가 하반기 공급 리스크로 부각되며 코스피 분기점 진입했다.
  • 1분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영업이익 70조원 기대하나 밸류에이션 부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가 급등에 긴축 압력 고조,
하반기부터 반도체 공급 증가 가능성
삼성·SK하이닉스 1분기 합산 영업이익 70조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란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주요국 통화정책을 매파 방향으로 되돌리는 가운데, 반도체 대형 3사의 설비투자 확대가 하반기 공급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의 호실적 기대와 공급 리스크, 비반도체 업종의 매크로 환경 변화가 교차하는 분기점에 서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연방준비제도(FED) 금리가 3.25~3.50% 범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관세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과 이란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을 고려하면 당분간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말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5%에서 2.7%(전년 대비)로 0.2%포인트(%p) 올랐고 점도표 평균값은 지난해 12월 3.30%에서 3.35%로 5bp(1bp=0.01%p) 상향됐다. 올해 금리 동결과 25bp 인하가 각각 7표씩 팽팽히 맞섰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변화 폭은 더 컸다. 2026년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2.6%(전년 대비)로 0.7%p 상향 조정한 반면 경제성장률은 1.2%에서 0.9%로 낮췄다. 금리선물시장은 ECB가 올해 75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일본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가 2.5%(전년 대비)로 예상 외 상승하면서 금리인상 시점이 4월로 앞당겨지고 연내 2차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란전쟁이 조기에 종료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당장 기준금리를 변경하지는 않겠지만 장기화될 경우 주요국들의 통화정책이 금리인하보다 금리인상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 유가 100달러, 코스피엔 역사적 부담

두바이 유가는 2월 월평균 대비 100%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이스라엘의 이란 원유시설 공격으로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137달러까지 치솟았다. 김 연구원은 "두바이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코스피가 상승한 사례를 찾아볼 수가 없다"며 "유가 상승이 무역수지, 원/달러 환율, 채권시장 등에 영향을 미치면서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월까지는 D램 가격 상승으로 수출물가지수가 빠르게 오르면서 기업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3월부터는 원유 가격 급등으로 수입물가 상승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수출입물가지수 상승세가 주춤해지거나 하락 반전할 경우 기업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사무실.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주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약세로 마감했다. 2026 회계연도(8월 결산) 설비투자를 233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2027 회계연도는 350억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 환산하면 각각 87.7%, 40.0%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도 올해 전체 설비투자 계획을 연구개발비 포함 11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마존·구글 등 빅테크 4사(Big4)의 AI 설비투자(AI Capex) 급증이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비자발적 요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달러 기준 D램 수출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2.9% 상승했다. 수량(Q) 증가가 아닌 가격(P) 급등이 AI Capex를 팽창시켰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AI Capex는 전년 대비 120% 이상 급등한 반도체 가격이 포함된 반면 반도체 Capex 증가는 공급 증가(Volume)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비교는 어렵다"며 "상반기까지는 AI Capex 증가율이 더 높은 상황이나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Capex 증가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1분기 실적 기대 vs 밸류에이션 부담

단기 실적 측면에서는 긍정적 신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2월 현재 원화 기준 D램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23.5%, 플래시메모리는 139.1% 각각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70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년 1분기 합산 영업이익(14조1000억원) 대비 약 5배 수준이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도 함께 거론된다. 코스피 반도체 업종의 2026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로 마이크론(4.9배)보다 높다.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마이크론의 12개월 선행 PER이 주가순자산배율(PBR)보다 낮아졌다"며 "배수(multiple)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이미지=윤채영 기자]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2017년 삼성전자, 2018년 SK하이닉스 사례를 보면 주가 정점은 영업이익률 추정치 정점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형성된다"며 "주가는 영업이익률에 2개월 선행하고 영업이익률 정점 통과 시 주가는 고점 대비 10% 정도 하락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추정치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 정점은 2027년 2분기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종과 글로벌 동종 기업 간 밸류에이션 차이도 짚었다. 그는 "TSMC(12개월 예상 PER 21배)와 SK하이닉스(12개월 예상 PER 5배) 간 PER의 간극이 큰 이유는 영업이익률의 안정성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며 사이클 업종 이미지 탈피의 조건으로 이익률 안정성을 제시했다.

또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시가총액 내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제외한 국내 반도체·하드웨어 업종의 비중은 5.0%로 이전 고점인 6.5%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증권은 비반도체 업종의 경우 이란전쟁 전개 방향에 따른 시나리오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와 같이 국제 유가가 오르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환경에서는 코스피 내 은행과 방산·지주 업종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도라는 분석이다. 반면 종전·휴전으로 유가가 하락하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서 달러 약세로 전환될 경우 기계·증권·제약바이오·하드웨어가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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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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