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준PO 흥국-GS 격돌… 남자는 25일 KB-우리카드 단판 승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가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봄 배구'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열고 남녀 8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포스트시즌 각오를 들었다.
남자부에서는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2위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PO)부터, 3위 KB손해보험과 4위 우리카드는 25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단판 준플레이오프(준PO)를 치른다.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과 세터 한선수는 구호로 '엔진 스타트, 점보스 테이크 오프(이륙)'를 외쳤고, 현대캐피탈 필리프 블랑 감독과 황승빈은 '킵 더 드림 얼라이브(Keep the dream alive)'를 내세웠다.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 대행과 나경복은 '비상하라, KB',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 대행과 한태준은 '거침없이, 우승까지'를 외치며 봄 배구 출발을 알렸다.

팀 강점을 묻는 질문에 KB손해보험 나경복은 "우리의 강점은 서브다. 컨디션이 좋을 땐 거의 모든 선수가 강하게 때릴 수 있다"고 답했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흔들리지 않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캐피탈 황승빈은 "강력한 공격력과 짜임새가 훌륭한 팀"이라고 했고 우리카드 한태준은 "신나고 재미있는 배구를 하다 보면 높은 곳까지 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자부는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 2위 현대건설, 3위 GS칼텍스, 4위 흥국생명이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리그 최초로 성사된 여자부 준PO가 열리며 3위 GS칼텍스와 4위 흥국생명이 단판 승부를 치른다. 미디어데이에서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가 "우승 누구 거?"라고 묻자 김종민 감독이 "도공!"으로 답했고,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늘 해오던 대로"에 강성형 감독이 "마지막까지!"라고 화답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과 권민지는 '뜨거운 에너지와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한다', 흥국생명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과 이다현은 '원 팀, 하드 워크'를 구호로 내세웠다.

올 시즌 여자부에서는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도전자들도 이변을 다짐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경기는 해 봐야 안다"고 했고 이영택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수원과 챔프전이 열리는 김천에 원정 숙소를 이미 예약했다고 말해 배수진을 쳤다. 강성형 감독은 "시즌 초반 도로공사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며 "챔피언결정전에 간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은 남녀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3·4위가 단판 준PO를 치르고 승리 팀이 2위 팀과 3전 2승제 PO를 벌인다. 여기서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와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한국도로공사 홈인 김천체육관에서 다음 달 1일 개막하고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대한항공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일 시작해 새 시즌 첫 V리그 왕좌를 가린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