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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AI 버블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동시 수렴이 글로벌 시장에 가장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운용 자산 2조1000억달러)의 니콜라이 탕겐 최고경영자(CEO)가 경고했다.
펀드 측은 AI 버블을 주요 리스크 시나리오로 지목했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인 이 펀드의 가치가 최대 35% 증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투자 제한과 고강도 관세를 포함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최악의 경우 펀드 가치의 최대 37%를 소멸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탕겐 CEO는 오슬로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안정성이 이토록 불안정했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리스크는 항상 예상치 못한 것, 시나리오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 그가 가장 우려하는 요소는 "중동 분쟁과 연관된 인플레이션 압력과 공급망 교란"이라고 탕겐 CEO는 밝혔다.
앞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올해 초 정치적 리스크에 관한 경고를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전문가 패널은 미국의 정치적 리스크와 기술주 집중 리스크를 핵심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현재 이 펀드는 전체 자산의 50% 초과를 미국에 운용하고 있으며 엔비디아(NVDA)·애플(AAPL)·마이크로소프트(MSFT)·알파벳(GOOGL)이 주요 투자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펀드 운용은 노르웨이 재무부가 설정한 지수를 추종하되 일부 적극적 운용을 두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설립된 이 펀드는 노르웨이의 석유·가스 수입을 글로벌 시장에 투자해 운용된다. 60개국 약 7000개 기업에 투자해 전 세계 주식의 약 1.5%를 보유하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