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17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완도군과 ㈜풀무원푸드앤컬처와 함께 완도 전복을 활용한 휴게소 특화메뉴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휴게소 판매망을 통한 대형 소비처를 확보하고 원물 중심의 소비에서 외식·가공형으로 유통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완도 전복의 안정적 판로와 소비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협약식에는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이범우 완도부군수, 김경순 풀무원푸드앤컬처 부사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전복 원활한 수급을 위한 행정·재정 지원▲고속도로 휴게소 특화 신메뉴 공동 개발▲홍보·마케팅을 통한 전남산 수산물 판로 확대 등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전국 241개 휴게소 중 27개소를 직영 운영하고 있으며 업계 2위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4월부터 완도 전복을 활용한 특화 메뉴 9종을 개발해 직영 휴게소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0톤, 14억 원 규모의 전복 소비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 메뉴는 완도전복돼지맑은보양탕, 몽글순두부된장짜글이,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가마솥비빔밥, 볶음밥, 꼬치어묵라면, 꼬치어묵우동, 매운꼬치어묵우동 등 9종이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외식(공항·리조트·호텔) 및 위탁급식(산업체·병원·군부대) 사업과 연계해 완도 전복을 비롯한 전남산 수산물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황기연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지역 수산물과 외식기업의 협업으로 전복 소비를 활성화하는 계기"라며 "휴게소 판매망을 시작으로 전남 수산물 유통 기반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복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다음 달 ㈜오뚜기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완도 전복을 활용한 국산 전복죽 출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