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1500원 고착화 경고"…고환율 체제 진입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란 전쟁 여파로 18일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돌파했다.
  • 유가 100달러 장기화 시 환율 1500원대 안착 가능성이 크다.
  • 전쟁 장기화되면 고환율 고물가 저성장 구조가 고착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은행권 "아직 1500원대 돌입 상황 아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 땐 '고환율 체제' 진입 우려
유가·원자재 상승 → 통화정책 제약 → 스태그 압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란 전쟁 여파로 달러/원 환율이 주간 거래 기준 처음으로 1500원을 돌파하면서 한국 경제가 '고환율 체제'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환율 상승이 일시적 충격을 넘어 구조적 흐름으로 굳어질 경우 수입 물가 상승과 금리 인하 제약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 위기 가능성도 제기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번 환율 급등의 핵심 변수는 전쟁 자체보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흐름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 장기간 유지될 경우 달러/원 환율 역시 1500원대에 안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레이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현재 환율 상승은 구조적 수급 불균형이라기보다 단기 충격 성격이 강하다"며 "수출업체 환헤지와 정책 대응 여력이 존재하는 만큼 1500원대가 바로 고착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투기적 수요가 유입될 경우 일시적인 1500원 상회 시도는 가능하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유가가 100달러를 넘기느냐가 핵심이라는 말도 있지만, 전쟁 대비 지금 유가가 고점 대비 39% 정도 올라왔는데 여기서 더 올라갈지가 중요한 것 같다"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작년 12일 전쟁처럼 현재 레벨을 유지하다가 잠시 꺾였다가 올라가는 등 상황을 거쳐 안정될 것인지, 그냥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인지 봐야 한다.

시장에서는 환율의 방향을 가르는 분기점으로 '유가 100달러'를 지목하고 있다. 유가가 해당 수준을 돌파해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구조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낙원 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 "유가가 100달러에 안착하지 못하면 환율 역시 1500원대에서 머물기 어렵다"면서도 "반대로 유가가 100~120달러 구간에서 장기화될 경우 1500원이 새로운 기준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쟁 장기화 여부도 핵심 변수다. 금융권에서는 통상 지정학적 충돌이 한 달 이상 이어질 경우 에너지와 원자재 공급 차질이 현실화되며 시장 영향이 본격화된다고 보고 있다.

민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사례처럼 초기에는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이후 산업 전반으로 충격이 확산된다"며 "헬륨 등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원자재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생산 지연과 비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부 원자재와 비료 가격은 이미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전쟁 장기화를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그는 "전쟁 초기에는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이 적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더 중요한 것은 유가 상승이 주요국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 상승이 금리 인하를 제약하는 수준으로 이어질 경우 환율 상승 압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유가는 지난 번에 119달러를 갔었기 때문에 일단 120달러까지는 갈 수 있다고 본다"라며 "우크라이나전쟁 때는 130달러까지 갔었기 때문에 2차로는 거기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1500원대에서 장기 고착화될 경우 한국 경제의 구조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수입 물가 상승이 상시화되면서 소비 여력이 약화되고,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도 어려워지는 '고환율·고물가·저성장' 구조가 고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에너지와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상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수출 경쟁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책 대응 여력도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정부와 외환당국은 구두 개입과 시장 안정 조치를 통해 환율 상승 속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상승 압력이 장기화될 경우 통화정책 운용 폭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환율 상승 국면에서 금리를 인하할 경우 자본 유출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 전문위원은 "당국의 방어 의지는 분명하지만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1500원대가 새로운 기준이 되는 시점이 올 수 있다"며 "그 시기는 1년 내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이전 1100원대였던 환율이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1200원, 1300원대로 단계적으로 올라선 것처럼 이번 이란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또 한 번의 '환율 레벨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단순한 단기 변동성이 아니라, 한국 경제가 새로운 환율 체제에 진입할지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40.2% 취임후 최저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0.2%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8%포인트(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56.9%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6.7%p다. 잘 모름은 3.0%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2026.0818 [사진=청와대]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8.8%p↓), 대구·경북(3.1%p↓), 대전·세종·충청(2.7%p↓), 인천·경기(2.3%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50대(4.7%p↓), 30대(4.4%p↓), 20대(2.4%p↓) 등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나, 60대(3.2%p↑)와 중도층(1.2%p↑)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헌법 개정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37.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6.0%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5%p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4.3%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 2.3%, 개혁신당 2.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9.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했다"며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여권의 부동산·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했다"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과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4 08:56
사진
단 49분...안세영, 세계선수권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