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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 "창작·유통·향유 잇는 공연예술 플랫폼 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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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이 16일 취임 1주년 성과를 발표했다.
  • 930여 회 공연 운영과 창작 지원으로 공공문화 정책을 확대했다.
  • 5월 G-ARTS 추진으로 공연예술 플랫폼 전환을 본격화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취임 1주년 맞아 지난 1년간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 발표
경기도 공연예술 혁신 실천, 'G-ARTS' 5월 본격 추진
우수 공연 콘텐츠 확장...기획공연 경쟁력 강화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아트센터 김상회 사장이 1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경기아트센터는 공연 제작 중심 기관에서 나아가 창작·유통·향유를 연결하는 공연예술 플랫폼 기관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사업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전경. [사진=경기아트센터]

김상회 사장은 취임 이후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 공연예술의 거점이자 허브 역할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공연을 제작하고 올리는 기존 운영 방식에서 나아가, 예술가와 공연장, 관객을 연결하는 공공 공연예술 플랫폼으로 기관 기능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공연 제작과 창작 지원, 문화복지 사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작동하는 혁신'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조직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사업 구조를 재설계하는 등 기관 운영의 기반을 새롭게 다지는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또한 김상회 사장은 현장 중심 소통을 통해 조직 운영의 변화를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하는 데 힘써왔다.

취임 직후 직급별 간담회와 내부 소통회의 등을 통해 직원들과의 대화를 이어왔으며 예술단 공연과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의견을 기관 운영에 반영해 왔다. 이러한 현장 중심 소통은 조직 내부 신뢰를 회복하고 구성원의 의견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지는 기반이 됐다.

930여 회 공연 운영...공공문화 정책·창작 지원 확대 

지난 한 해 경기아트센터는 공연 운영 규모를 확대하며 도민의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넓혔다. 경기도 전역에서 930여 회 공연을 운영하고, 문화복지 공연 238회를 통해 문화예술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포함한 도민의 공연 접근성을 확대했다.

특히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지역과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복지 공연' 182회를 운영하며 생활권 중심 문화향유 확대에 주력했다. 북부와 농촌 지역 등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지역 간 문화격차 완화에도 기여했다.

경기아트센터는 공연 운영 성과뿐 아니라 공공문화 정책 영역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상회 사장 취임 이후 '2025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사례 최우수상'과 '2025 경기도 대표 정책 페스타 우수상'을 수상하며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국 최초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를 출범시키고 <경기예술성장학교>를 통해 공공 예술영재 육성 체계를 구축했으며, <경기 기후콘서트>를 통해 문화콘텐츠 기반 기후정책 확산에도 기여했다.

또한 저출생 대응을 위한 생애주기 공연사업 <엄마랑 아기랑>을 운영하는 등 공공 공연장이 수행할 수 있는 문화복지와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예술인 창작 지원 사업도 확대됐다. 경기아트센터는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 사업을 통해 청년 예술인 205명을 선발하고 10회 공연을 운영해 3784명의 관객을 만났다. 또한 '경기 연출가 창작지원 사업'을 통해 연출가 7명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4개 지역에서 9회 공연을 진행해 1553명의 관객 참여를 기록했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 [사진=경기아트센터]

경기도 시·군 공연장과의 협력 공연도 활발히 진행됐다. 여주·광주·용인 등 7개 지역 공연장과 협력해 11회 공동 공연을 운영하며 총 4730명의 관객을 만났다.

문화복지 정책도 강화됐다. 경기아트센터는 공연 좌석의 약 10%를 문화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만원의 행복석' 제도를 운영해 4128명의 도민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공연예술 혁신 실천, 'G-ARTS' 5월 본격 추진…기획공연 경쟁력 강화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1년 동안 문화재단 등 문화기관 21건, 교육·의료·유관기관 6건을 비롯해 총 30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문화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이러한 협력은 단순한 기관 간 교류를 넘어 경기도 31개 시·군 공연장과 문화기관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확장됐다.

이러한 공연 운영 성과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은 경기아트센터가 추진하는 공연예술 플랫폼 사업 'G-ARTS'로 이어진다. 경기도 공연예술의 창작·유통·향유를 연결하는 핵심 사업이다. 지역 예술가와 공연장, 관객을 연결하는 새로운 공연예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경기아트센터는 지난해 12월 'G-ARTS 프리뷰 컨퍼런스'를 통해 G-ARTS 브랜드를 공식 선포했다. 이를 계기로 경기도 공연예술의 창작·유통·향유를 연결하는 공연예술 플랫폼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올해 5월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G-ARTS Awards)'를 통해 도내 우수 공연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6월 '경기 공연예술 실크로드 GPAM'을 통해 쇼케이스와 네트워크 프로그램, 공연 유통 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7월 'GPAM Festival'을 개최해 경기아트센터 예술단 공연과 도내 공연장 협력 공연, 해외 초청작 등을 선보이며 경기도 공연예술의 현재와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G-ARTS는 공연예술 어워즈(창작 발굴) → GPAM(공연 유통) → GPAM Festival(대중 확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경기도 공연예술 창작과 유통을 연결하는 플랫폼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 호주 퍼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마켓(APAM) 교류를 계기로 공연예술 아태지역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경기도 공연예술의 국제 협력 기반도 넓혀갈 계획이다.

경기아트센터는 우수 공연 작품 확보로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2026년 기획공연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공연과 국내 우수 콘텐츠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4월에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초청작 <Please Right Back>의 아시아 초연 공연과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공연 시즌의 포문을 연다. 이후 가족 관객을 위한 공연, 해외 우수작품 초청 프로그램, 전시와 공연을 결합한 콘텐츠, 세대 간 공감을 주제로 한 기획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관객층을 아우르는 공연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9회를 맞이하는〈대한민국 피아노 페스티벌〉을 개최해 클래식 음악 축제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의 G-ARTS 개회사. [사진=경기아트센터]

경기도 예술단 창작 역량 강화...공연 콘텐츠 경쟁력 제고

경기아트센터 예술단의 창작 역량 강화와 레퍼토리 확장도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도극단과 경기도무용단은 창작 작품 개발과 레퍼토리 공연을 통해 작품 경쟁력을 높이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전통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대표 클래식 시리즈 공연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연주를 이어가며 경기도 대표 공연 콘텐츠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기아트센터는 공연 제작과 창작 지원, 공연 유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연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기도 대표 공연예술 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회 사장은 "지난 1년이 경기아트센터의 역할과 방향을 다시 정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기반 위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단계"라며 "경기아트센터가 공연을 만드는 기관을 넘어 경기도 공연예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는 혁신을 추진하고 도내 예술가와 지역 공연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며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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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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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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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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