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전 사업부문을 아우르는 뛰어난 수직계열화 구조를 기반으로 향후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BUY)'와 7만원을 유지했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베트남 공장 투어를 통해 ESS, 반도체, 자동차, 중공업, 통신, PCB 등 전 사업부문의 제조라인을 직접 확인한 결과, 서진시스템의 정체성이자 핵심 경쟁력인 수직계열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존 EMS 업체들과 달리 잉곳 생산, 열연 코일 소싱 후 후판 제조, 조관, CNC, 압출, 캐스팅 등 금속 공정부터 PCB·SMT·전장부품·케이블 등 전장 공정, 그리고 최종 조립까지 모든 과정을 수직계열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2026년부터 서진시스템의 핵심 사업부인 ESS가 정상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특히 플루언스에너지향 수주가 지난해부터 회복되고 있어 외형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부문 호조도 주목했다. 그는 "탐방을 통해 베트남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고부가가치 프로세스 모듈 제품군 확장도 직접 확인했다"며 "북미 인프라 투자 확대와 동시에 중화권 밸류체인 배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서진시스템의 비(非)중화권 생산역량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진시스템은 2025년 4분기 매출액 3109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허 연구원은 "ESS 부문의 외형 회복과 반도체 부문의 호조 영향"이라며 "기타 부문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는데, 이는 SOFC 연료전지 모듈, 데이터센터 랙, PCB 등 양산 계약 및 승인을 앞둔 프로젝트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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