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 시즌 K리그1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이 나란히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을 이어갔다.
전북은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FC와 0-0으로 비겼다.
정정용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개막전 부천FC에 2-3으로 패한 데 이어 김천 상무와 1-1로 비긴 뒤 이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전북은 2무 1패(승점 2)로 개막 3경기 무승에 머물렀다.

경기 흐름은 전북이 주도했다. 전북은 전반에만 8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광주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9분 이동준의 왼발 슈팅이 골대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12분 티아고의 왼발 슛은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 김승섭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전북은 티아고 대신 모따, 김승섭 대신 이승우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30분 모따와 김진규의 연속 슈팅이 김경민에게 막혔고,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빈의 헤딩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전북은 득점 없이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광주는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정규 감독 체제에서 개막 3경기 무패(1승 2무)를 이어갔다. 탄탄한 수비 조직과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으로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값진 승점을 챙겼다.
같은 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과 김천 상무가 1-1로 비겼다. 대전은 FC안양, 부천FC에 이어 김천과도 비기며 개막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3을 쌓는 데 그쳤다. 김천 역시 포항 스틸러스, 전북전에 이어 3경기 연속 1-1 무승부다.

선제골은 김천이 가져갔다. 전반 40분 박철우의 패스를 이정택이 머리로 떨궈주자 이건희가 넘어지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18분 이현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2분 이현식의 코너킥을 하창래가 골문 정면에서 헤더로 마무리해 1-1 균형을 맞췄다.
대전은 후반 44분 서진수가 엄원상의 크로스를 밀어 넣어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주민규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고 대전과 김천은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