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페트로달러의 '순환 방정식'이 달라진다…이란이 흔든 전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란 사태로 걸프 산유국들이 해외 투자 재검토에 착수했다.
  • 방위비 급증, 에너지 수출 위축, 디지털 인프라 피해로 재정 압박이 삼중이다.
  • 서방 자산 환류 구조가 변하며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이 예상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란 사태를 계기로 이른바 걸프 산유국의 해외 자본 배분 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 등락이나 교전 강도와 무관하게 걸프 자본이 서방 자산시장으로 자동 환류하던 수십년간의 방정식이 종전과 같은 형태로 작동하기는 어려워졌다는 진단이다.

자본 흐름의 변곡 진단에 불을 붙인 것은 불을 붙인 것은 사우디아라비아·UAE·쿠웨이트·카타르 등 4대 걸프국 중 3개국이 해외 투자 약속과 기존 계약의 전면 재검토에 착수했다는 보도다. 방위비 급증과 에너지 수출 기반 훼손, 디지털 인프라 피격 등 과거와는 차원이 달라진 삼중의 재정 압박이 걸프국들을 투자 재검토로 내몬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압둘라금융지구(KAFD)에 있는 사우디공공투자기금(PIF) 본사 타워 [사진=블룸버그통신]

걸프 산유국의 자본 흐름은 그 자체가 세계 금융시장의 선순환 고리다. 유가가 오르면 잉여자본이 쌓이고 이 자금은 걸프 산유국의 국부펀드를 통해 미국 국채·기술주·부동산 등 서방 자산으로 흘러가 시장 유동성을 떠받쳤다.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은 미국 기술주의 대형 매수 주체, 아부다비투자청(ADIA)과 카타르투자청(QIA)은 글로벌 대체투자의 핵심 자금줄이었다.

하지만 이번 이란 사태가 이 구조의 전제에 균열을 냈다는 분석이 따른다. 걸프국들의 재정 부담이 단일 요인이 아니라 삼중으로 겹쳤다. 방위비 부담은 물론, 호르무즈 해협의 선적 마비와 시설 피격으로 에너지 수출이 위축됐고 공항·호텔·주거시설 타격으로 관광·항공 부문이 사실상 중단됐다.

과거 중동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했을 때 관련국에 전비는 지출의 문제였지만 지금은 구조의 문제로 부각됐다. 먼저 공격과 방어의 비용 비대칭성이 전비를 예측 불가능한 영역으로 밀어넣을 수 있다는 문제가 드러난 점이 있다. 이란 드론 한 대의 단가는 2만5000달러에 불과하지만 이를 격추하는 요격 미사일은 대당 수백만달러다. UAE의 하루 방어비만 10억달러로 추산됐다.

피해가 번지는 경로 자체도 과거와 질적으로 달라졌다. 이란의 물리적 공격이 UAE에 있는 AWS 데이터센터를 타격하면서 물리전과 디지털 인프라 간 경계가 무너졌다. 과거 전쟁에서 타격 대상은 정유소·항만 등 물리 시설에 한정됐고 피해 규모는 시설 복구 비용 범위 안에서 산정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데이터센터가 피해를 보는 순간 클라우드 서비스와 디지털 경제 전반으로 피해가 연쇄 확산된다.

예전과 달라진 비용 구조는 교전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더라도 이들의 자본 배분 방정식의 변화를 재촉할 가능성이 있다. 피격 시설의 복구 작업에는 예년보다 긴 시간이 필요해졌고 유가가 종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도 과거만큼 수입이 쌓이는 구조가 아니게 됐다. 수입 기반의 훼손 정도가 과거와 달라진 만큼 잉여자본의 해외 배분 양상도 종전과는 다른 궤적을 그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개국은 외국 기업 투자뿐 아니라 스포츠 후원, 보유 자산 매각 등의 사안에서도 재조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조정 여파는 최근 유동성 우려가 불거진 사모신용 시장으로도 번질 수 있다. 걸프 국부펀드는 사모신용 펀드의 주요 출자자군이자 일부 운용사와는 공동투자·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자금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 2023년 UAE의 무바달라는 블루아울의 사모신용 부문에 출자한 바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