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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아들' 지도자로 선출한 이란, 지구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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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엘라 모델' 무산...'父子 세습'으로 지구전 공식화
이란 핵무장 우려 속 美, '2대 연속 참수'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달 말 숨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 세예드 모즈타바 호세이니 하메네이(56)를 후계자로 선택하며 대미(對美) '지구전'을 공식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기대했던 온건파를 통한 체제 변화 시나리오는 사실상 폐기됐으며, 중동 정세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장기전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부에 자신들과 대화가 통하는 온건파 인사가 집권해 친미 정부로 탈바꿈하는 이른바 '베네수엘라 모델'을 구상해왔다.

그는 지난 5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즈타바를 "경량급(lightweight)"이라 비하하며 "미국의 승인 없이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노골적인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세예드 모즈타바 호세이니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이란은 트럼프가 '용납 불가'를 선언한 인물을 3대 최고지도자로 추대하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이는 미국이 원하는 '질서 있는 퇴진'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강경파 군부를 결집해 끝까지 항전하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 혁명 정신 저버린 세습 체제...'핵무기 카드' 우려도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모즈타바의 등장이 1979년 이슬람 혁명이 왕정을 타도하며 내걸었던 '능력 위주(Meritocracy)의 선출' 정신을 저버린 종언이라고 분석했다.

신학적 학식이 깊었던 선대 지도자들과 달리, 모즈타바는 종교적 정통성이 부족한 대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서 복무하며 쌓은 군부 엘리트들과의 강력한 유착을 통해 권력을 잡았다.

특히 최고지도자가 군 통수권자로서 탄도 미사일 무기체계를 통제하는 혁명수비대를 직접 지휘한다는 점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그의 권력 기반을 약화시키기 위해 군사 시설과 보안 거점을 집중 타격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내부에 은닉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농축 우라늄 비축물을 압수하기 위한 특수 작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공습으로 주요 핵시설이 타격받는 과정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이 중단되자, 이란이 핵물질을 빼돌려 은닉했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현재 이란은 90% 무기급으로 즉시 전환 가능한 60% 농축 우라늄(HEU) 약 441kg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핵폭탄 11개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여기에 8,000kg 이상의 저농축 우라늄(LEU)까지 확보하고 있다.

그간 부친 알리 하메네이가 유지해 온 '핵무기 금지 종교 칙령(파투아)'이 모즈타바 체제에서 번복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의 지상군 투입 검토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호르무즈 봉쇄와 유가 흔들기… 트럼프의 '아킬레스건' 노린다

이란의 전략은 명확하다. 경제적 혼란으로 장기전을 유도하는 것이다. 세계 에너지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주변국 미군 기지를 공격해 국제 유가 폭등을 유발함으로써, 미국 내 여론을 분열시키고 트럼프를 정치적 궁지로 몰아넣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이 끝나면 유가는 내려간다"며 자신하고 있지만, 미군 사망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직면할 정치적 압박은 거셀 수밖에 없다. 이란은 미국이 감당해야 할 '정치적 비용'을 극대화해 스스로 물러나게 하려는 지구전 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 '2대 연속 참수 작전' 재개되나… 안개 속 중동 정세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추가 참수 작전'이 실행될지가 관심이다. 트럼프는 "우리의 승인을 받지 못한 지도자는 죽음을 맞는다"며 모즈타바를 직접 겨냥했고, 이스라엘 역시 새로운 최고지도자가 제거 대상임을 공표했다.

결국 이란이 미국과 타협을 전면 걷어찬 상황에서, 열흘째로 접어든 이번 전쟁은 단기간에 종결되기 어려운 진흙탕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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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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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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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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