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뜻 받들며 부산 발전 기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성창룡 부산시의원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불출마와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성창룡 시의원은 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선거에 불출마를 할 것이며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부산의 발전과 사하구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부산시민과 사하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시민을 만나며 정치의 출발점도 종착점도 오직 국민의 뜻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깊이 새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명분으로 시작될 수 있으나, 그 명분이 국민의 뜻을 앞설 수는 없다"며 "지난 수개월간 저는 지역 주민들과 치열하게 만나고, 묻고, 경청했다. 그 과정에서 민심의 엄중함과 정치가 가져야 할 겸허함을 뼈 아프게 깨달았다"고 후회했다.
이어 "지난 1월, 사법부는 12.3비상계엄은 내란으로 인정했다. 법치주의의 가치를 존중해왔던 국민의힘이 사법부의 판견을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할 것이라는 기대했다"면서 "당 지도부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직격했다.
또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정치가 국민 위에 서려는 순간, 그것은 이미 정치가 아니다"며 "이러한 고민과 성찰 끝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단했다. 국민의 가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정당과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정치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뜻을 더 가까이에서 받드는 길을 선택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발전을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계속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성 의원의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대체적으로 당협 위원장의 권한이 절대적"이라며 "민주당은 경선을 완전히 하고 있지만 국민의힘도 그리돼야 하는거 아니냐는 바램이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중앙지도부에 관련, "계엄은 분명 잘못됐다.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지만 누구도 얘기를 하고 있지 않다"면서 "외부에서 백날 얘기해 봤자 바뀌지 않는다. 무슨 의미가 있나"고 반문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