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 16.1%에도 PBR 1.06배, 배당확대·분리과세 요건까지 확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증권에 대해 "브로커리지(BK)와 자산관리(WM)가 실적을 견인하며 경쟁사 대비 높은 이익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5만4000원으로 산정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삼성증권의 2026년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을 1조3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6.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 레버리지를 반영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1%로, 3.0%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이익 성장률이 높은데 이는 채권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운용손익은 기저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부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리테일 기반 경쟁력도 구체적인 숫자로 확인됐다. 장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고액자산가를 기반으로 리테일 강점이 두드러진다"며 "증시 호조에 따라 2025년 삼성증권의 리테일 고객자산은 400조원을 돌파한 431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고액자산가 수도 3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액자산가 기반으로 브로커리지 및 자산관리 부문의 ROE 기여도가 유니버스 증권 내에서 가장 높다"며 "향후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면 발행어음 조달에도 용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발행어음 사업 인가 지연을 꼽았다. 장 연구원은 "발행어음 사업 진출이 확정된다면 삼성증권은 브로커리지 및 자산관리 경쟁력, 발행어음을 통한 조달 확대 및 이익 기여, 2026년 ROE 16.1%에 달하나 2026년 주가순자산비율(P/B)은 1.06 배에 불과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등으로 업종 내 매력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매력 요인이 있다고 짚었다. 장 연구원은 "작년에 삼성증권은 배당 성향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며 "올해 삼성증권의 별도 자기자본이 8조6000억원일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2027년부터는 적극적으로 배당 성향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6년 주당배당금(DPS)은 5500 원으로 2025년 배당총액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증권의 배당 성향은 25%를 상회(2025년 35.4%)하고 전년 대비 배당액이 10% 이상 증가하기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