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남자 탁구의 간판주자 장우진(세아)이 2026 WTT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세계 최강자의 벽을 넘지 못하고 8강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장우진은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왕추친(중국)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0-4(6-11 8-11 7-11 3-11)로 패했다.

세계랭킹 13위인 장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선수들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8강까지 올랐지만, 최근 국제대회를 휩쓸고 있는 왕추친을 상대로는 힘에 부쳤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왕추친 쪽으로 기울었다. 1게임에서 장우진은 상대의 빠른 드라이브 공세에 밀리며 6-11로 첫 세트를 내줬다. 2게임에서는 랠리를 이어가며 접전을 펼쳤지만, 고비마다 범실이 나오면서 8-11로 또다시 세트를 빼앗겼다.
3게임에서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공격적으로 맞섰으나 왕추친의 안정적인 리시브와 빠른 전환에 밀려 7-11로 패했다. 기세를 탄 왕추친은 4게임에서 더욱 과감한 공격을 퍼부었고, 결국 11-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앞서 여자 단식에서도 한국 여자 대표팀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16강에서 세계랭킹 2위 왕만위(중국)에게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단식 종목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한 명도 준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