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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청 뜬 보름달 아래"…'삼척정월대보름제' 힘차게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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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기줄다리기 앞세워 전통·공연·체험 한판 축제​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대표 겨울 축제인 '2026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 기줄다리기를 앞세워 나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 27일 삼척시 엑스포광장과 삼척해수욕장 일원에서 막을 올린 이번 축제는 '으랏차! 삼척기줄! 전통을 당겨 미래로!'를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상설 프로그램과 야간 의식·공연을 결합해 '머무는 겨울축제'를 표방한다.

삼척대기줄다리기.[사진=삼척시] 2026.02.28 onemoregive@newspim.com

핵심 상설 프로그램은 삼척 정월대보름제의 상징인 기줄다리기다. 삼척 기줄다리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제2호로, 마을 공동체가 한데 모여 초대형 새끼줄을 꼬고 편을 나눠 승부를 겨루는 삼척만의 세시풍속이다.

시는 올해에도 어린이 '애기속닥기줄다리기', 초·중학생·군부대·읍면동·일반인 등 세대별·단계별 경기를 편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경기로 운영한다.

정월대보름의 본래 의미를 되살리는 제례도 축의 한 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신목모시기, 산신제, 사직제, 천신제, 해신제가 이어지고, 정월대보름 당일인 내달 3일에는 일반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제례 중심의 일정만 별도로 진행해 '축제'와 '의례'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엄숙함을 더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천지신명과 바다신께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년·풍어를 비는 삼척 고유의 제례 전통을 계승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어린이 기줄다리기.[사진=삼척시] 2026.02.28 onemoregive@newspim.com

야간에는 삼척해수욕장으로 무대가 옮겨져 망월놀이·낙화놀이·달집태우기 등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이 대형 퍼포먼스로 펼쳐진다. 해변에서 휘영청 뜬 달을 바라보며 가족·연인이 함께 소원을 비는 망월놀이와 불꽃이 흩날리는 낙화놀이, 한 해 액운을 태우고 풍요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가 불꽃쇼·드론 라이트 쇼와 어우러져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엑스포광장 일대에서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을 체험으로 구현한 민속놀이마당이 상시 운영된다. 귀밝이술 시음, 부럼 깨기, 오곡밥 나눔 등 음식 체험과 함께 윷놀이·제기차기·줄씨름·팔씨름·닭싸움·떡메치기 등이 대회 형식으로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울리는 장을 연다.

한복·전통의상 체험, 가족소원쓰기, 전통민화·서각·전통차 체험, 어린이 맞춤 놀이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체험형 대보름 축제' 면모를 강화했다.

박상수 삼척시장이 27일 삼척정월대보름제 시작을 알리는 시민퍼레이드에 참석해 정월대보름 축제의 성공 개최와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사진=삼척시] 2026.02.28 onemoregive@newspim.com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개막일 엑스포광장에서는 새해소망 길놀이와 풍물·상모춤 등 식전공연에 이어 개막식, MBC 가요 프로그램 형식의 개막 축하공연, 에어리얼쇼와 불꽃쇼, 드론 라이트 쇼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축제 기간 내내 엑스포광장과 해변 특설무대에서는 지역가수 공연, 싸울아비 태권도 시범, 탈바꿈놀이·대기놀이 공연, '불의 정령' 불꽃 퍼포먼스 등이 시간대별로 배치돼 낮과 밤이 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플래시몹, 달등거리 점등식, 인기 캐릭터 퍼레이드와 포토존, 스마트폰 사진 콘테스트,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등이 준비됐다. 시는 달집 경관조명과 달등터널, 광장·해변 포토존을 연계한 야간 경관 연출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축제장을 중심으로 한 상권 활성화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삼척 기줄다리기를 통해 세대가 함께 즐기며 전통을 계승하는 전국적 문화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겨울철 비수기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삼척만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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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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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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